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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 교통망 연결' 제천~영월 고속도로 첫 삽…2032년 완공 목표

  • 웹출고시간2026.07.21 17:20:44
  • 최종수정2026.07.21 17: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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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공사 착공식이 21일 강원특별자치도 영월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신용한(오른쪽) 충북지사 등 주요 내빈이 공사 시작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충북일보] 국토의 동서축을 잇는 핵심 대동맥인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충북과 강원 7개 시·군이 사업 시행 건의문을 채택한지 11년 만이다.

고속도로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를 관통하는 동서6축 국가 간선도로망의 마지막 핵심 연결 구간이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제천과 영월을 잇는 고속도로 착공식이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영월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사업은 충북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에서 강원 영월군 영월읍 팔괴리까지 29.9㎞를 연결하는 것이다.

왕복 4차로 도로로 신설되며 충북 구간은 23.3㎞, 강원은 6.6㎞이다. 분기점(JCT)은 제천 1곳에 세워진다. 나들목(IC)은 동제천과 어상천 하이패스, 단양 구인사, 남영월 4곳에 신설된다.

총사업비는 1조9천975억 원이 투입되며 5개 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오는 2032년 준공이 목표다.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은 2015년 1월 충북 제천과 단양, 강원 동해,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7개 시·군이 시행 건의문을 공동 채택하며 첫 발을 내디뎠다.

2년 뒤 1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돼 추진의 물꼬가 텄다.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확정됐고 다음 해 예타를 무난히 통과했다. 이어 2022년 타당성 평가 및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다.

그해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산악 지형으로 인해 사업비가 15% 이상 증가하며 타당성 재조사라는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경제성 논리를 뛰어넘어 정책성 및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당위성을 인정받아 재조사를 무난히 통과했다. 총사업비는 현재 금액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초 공사를 발주하며 첫 삽을 뜨게 됐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서쪽으로 평택~제천 고속도로, 동쪽으로는 영월~삼척 고속도로와 각각 연결된다.

제천~영월과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사업까지 차질 없이 추진되면 2035년에는 제천과 영월, 삼척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된다.

경기 평택에서 삼척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를 관통하는 동서 6축 고속도로가 완성되는 셈이다.

현재 제천에서 삼척까지 차량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이동 시간은 7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충북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 지역과 강원도의 산업입지 여건 개선,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군에서 생산되는 수박, 마늘 등 지역 특산품 출하와 주민들의 의료·문화시설 등 생활 인프라 시설과의 접근성도 향상된다.

신용한 지사는 "경제성을 넘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뜻으로 이뤄낸 결실인 만큼 그 의미가 각별하다"며 "고속도로 개통 효과가 중부내륙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나들목 주변 연계 교통망과 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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