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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휴암동 주민들, "생활자원회수센터 반대한다"

  • 웹출고시간2026.07.21 16:36:20
  • 최종수정2026.07.21 16:36:19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주민들이 21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생활자원회수센터 입지 재검토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기존 현도면에 조성되려던 생활자원회수센터의 입지를 변경해 휴암동을 1순위로 추천하자 휴암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휴암동 주민들은 21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가 소각장 인근 집적화라는 행정 효율의 논리를 앞세워 사실상 휴암동을 생활자원회수센터의 새 후보지로 낙점해 놓고 뒤늦게 절차를 맞추고 있다"며 "휴암동 주민협의체는 이 결정 방식과 그 순서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휴암동은 지금 광역소각장으로 인해 이미 수십 년째 피해를 감내해 온 지역"이라며 "청주시는 소각장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또 다른 쓰레기 처리시설을 휴암동에 들이밀려 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어 "2016년 체결된 주민지원협약은 주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축소됐고 그 원상복구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채 오늘에 이르렀다"며 "기존 피해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새로운 부담을 얹으려는 이 순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소각장 주민지원협약 원안 복구 △주민협의체와의 공식 협의창구 개설 △휴암동 후보지 논의 대상 제외 △주민피해시설 정책 변경 공식 협의 절차 준수 등을 요구했다.

앞서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 현도면에 조성되려던 생활자원회수센터의 입지 재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인수위는 "목적성, 입지적합성, 기술성, 경제성, 환경성, 주민수용성, 사회성 등 7개 부문 30개의 평가지표를 설정해 재검토를 진행했다"며 입지 재결정 평가 결과 입지의 적합성은 1순위 휴암동(79점), 2순위 학천리(74점), 3순위 현도면(67점) 순으로 발표했다.

한편 휴암동 주민들은 광역소각장 조성으로 인해 지원금 등 혜택을 받다 지난 3대 시의회에서 주민지원 기금을 부정으로 수급한 의혹이 제기돼 기금을 삭감 당한 바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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