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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배 증평군의장 "국민의힘과 야합 없었다"

"재심청구 않고 무소속으로 의장직에 충실할 것"
군의회 22일 임시회 열어 원 구성 마무리

  • 웹출고시간2026.07.21 14:01:03
  • 최종수정2026.07.21 14:01:03
[충북일보] 장천배(사진) 증평군의회 의장은 21일 증평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자신에 대한 제명의결에 "재심청구를 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의장직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의장은 이 자리서 "증평군의회 의장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위원회가 본인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접하고 황망했다"며 "윤리심판위원회 개최여부도 알지 못한데다 최소한의 소명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고 민주당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은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송구할 따름"이라며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돼 재심청구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자의가 아닌 상태에서 몸은 민주당을 떠나게 됐지만 당을 향한 애정과 자부심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제 무소속 의원으로 어떠한 고난과 시련이 있더라도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묵묵히 의장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상처를 입은 동료의원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증평지역 발전이라는 큰 틀 안에서 언제든 손을 잡고 협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군의회 정상화 의지를 다졌다.

장 의장은 민주당 윤리심판위원회의 징계처분 사유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야합으로 의장선거에 당선됐다'는 사유로 징계처분이 내려졌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며 "의장선거는 의원 개개인의 소신과 판단에 따라 자율적이고 정상적인 투표로 이뤄졌다. 결과만을 놓고 밀실야합이라 단정 짓는 것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증평군의회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4명, 국민의힘 3명 등 군의원 7명으로 구성됐다. 문제는 지난 219회 임시회에서 치러진 의장단선거에 같은 당 소속 장천배 의원과 최명호 의원이 의장직에 도전하면서 불거졌다. 민주당에서 1명만 의장선거에 출마했다면 아무 탈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의장선출 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 3명(1명 무효)은 중앙당 지침에 따라 최 의원을 의장으로 추대했다. 하지만 장 의원은 이를 거부하고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 3명의 지지를 얻어 의장으로 당선됐다. 최 의원이 이에 대해 크게 반발하기 시작했다. 부의장 선출을 위한 표결과 개원식에 불참하고 이튿날 열린 2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증평군의회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220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어 각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별로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의회 원 구성을 마무리하게 된다.

또한 23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상반기 군정보고를 청취하고, 24일부터 위원회별로 소관부서 2026년도 상반기 업무추진상황을 보고받는다.

각 상임위원회는 회부된 조례안과 일반의안을 심도 있게 심사하고, 오는 29일 3차 본회의에서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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