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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시원한 물줄기, 밤엔 빛의 향연…옥천문화예술회관 분수대 가동

최대 4m 물줄기·30가지 야간 조명 연출…공연 전후 즐기는 여름밤 명소로

  • 웹출고시간2026.07.21 13:01:53
  • 최종수정2026.07.21 13:01:53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옥천문화예술회관 앞 바닥분수에서 아이들이 시원한 물줄기 사이를 뛰어놀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옥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이 조금씩 달라진다. 시원하게 치솟는 물줄기가 더위를 식히고, 해가 완전히 지면 형형색색 조명이 분수와 어우러져 작은 야외 공연장 같은 풍경을 만든다.

옥천군이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문화예술회관 분수대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0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분수대는 최대 4m 높이까지 물줄기를 뿜어내며, 밤에는 30가지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연을 보기 위해 문화예술회관을 찾은 관람객은 물론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에게도 여름밤 볼거리로 손색이 없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아이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이 있는 날에는 문화예술회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공연 전후 잠시 머물며 여름밤 정취를 즐길 수 있고, 공연이 없는 날에도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마친 주민들이 더위를 식히며 쉬어갈 수 있는 생활 속 휴식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멀리 피서지를 찾지 않아도 도심 한가운데에서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매시간 50분간 가동한 뒤 10분간 휴식하며, 기상 상황이나 공연·행사 일정에 따라 운영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군은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분수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저수조는 매주 청소하고 수질 검사는 2주마다 실시하는 등 위생관리를 강화했으며, 영조물 배상공제 가입을 통해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

문화예술회관은 공연과 전시를 즐기는 문화공간을 넘어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줄기와 야간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쉼터 역할까지 더하게 됐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올여름,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한가운데에서 시원한 물줄기와 빛의 향연을 만날 수 있는 옥천의 새로운 여름 쉼터가 될 만하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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