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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잇는 '봉사 DNA'… 이선문 라이온스 충북지구 총재의 약속

"봉사는 거창한 결심 아닌 마음의 온도"… 이선문이 그리는 '따뜻한 동행'
3천500명 회원 확보 목표… 청년 세대 아우르는 젊은 라이온스 지향

  • 웹출고시간2026.07.20 17:08:17
  • 최종수정2026.07.20 18: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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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라이온스협회 충북지구
[충북일보] "봉사는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타인을 향한 따뜻한 사랑 한 줌만 있다면 누구나 세상의 온도를 높이는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47대 총재 취임을 앞둔 이선문(L) 총재의 목소리에는 봉사를 향한 굳은 신념과 진심이 배어 있었다. 오는 22일 엠포드호텔에서 공식 취임하는 이 총재는 20일 청주 소재 지구본부 총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충북지구가 나아갈 봉사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는 지난 1967년 청주라이온스클럽 창립을 모태로 1980년 정식 발족했다. 현재 102개 클럽(남성 63, 여성 17, 혼성 22개)이 소속돼 3천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지역사회 곳곳을 살피고 있다.

이 총재의 봉사 인생은 숙명과도 같다. 그의 조부와 부친에 이어 총재직에 오르며 '3대 라이온스 총재'라는 남다른 이력을 쓰게 됐다. 어린 시절, 묵묵히 땀 흘리며 이웃을 보듬던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 그는 자연스레 '봉사하는 삶'을 가슴에 품었다.

그가 이번 임기 동안 내건 슬로건은 '함께 성장하고 함께 봉사하자'다. 이를 위해 이 총재는 조직의 젊은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SNS를 활용한 친근한 홍보와 봉사 정신 독려를 통해 3040 중장년층을 적극 영입해 현재 3천100명인 회원을 3천5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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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제27대 총재 취임을 앞둔 이선문(L) 총재가 청주 소재 지구본부 총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박소담기자
충북라이온스의 명확한 봉사 철학은 '몸으로 직접 뛰는 현장 중심 봉사'다. 이 총재는 "말로 하는 봉사는 울림이 없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진정성 있는 봉사를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철학은 지역 현안을 대하는 방식에서도 드러난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충북의 특성을 고려해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봉사를 강화하는 한편, 청주시 아동보육과와 MOU를 체결해 미래 세대 지원에도 힘을 보탠다.

특히 잦은 수해로 고통받는 지역민들을 위해서는 일방적인 물품 지원을 넘어, 수재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인력과 물품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맞춤형 봉사'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지구 내 102개 클럽의 개성을 살린 '시그니처 봉사' 독려도 눈에 띈다. △어르신 각막 이식 및 안구 봉사 △환경 정화 활동 △정기 배식 봉사 등 각 클럽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정해 전문적인 봉사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봉사는 거창한 결심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일단 작은 계기를 만들어 시작부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사람이 시작한 작은 변화가 모여 우리 사회를 한 뼘 더 나은 곳으로 만듭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도민들이 보내주시는 따뜻한 협조와 배려에 항상 감사 드린다"며 "충북라이온스가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내실 있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3대째 이어져 온 봉사의 가치를 바탕으로 이선문 총재가 이끌어갈 충북지구의 새로운 도전이 주목된다. / 박소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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