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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에 김예성…주제는 '다시 사람으로'

30주년 앞두고 역대 최연소 예술감독 위촉
폴란드와 함께 2027 비엔날레 본격 준비

  • 웹출고시간2026.07.20 16:19:14
  • 최종수정2026.07.20 16:19:55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장섭 청주시장(왼쪽), 김예성(오른쪽) 2027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이 위촉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2027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새 예술감독과 전시 주제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장섭 청주시장)가 20일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2027 청주공예비엔날레 김예성 예술감독의 위촉식을 개최했다.

기획·이론, 공예, 홍보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집행위원 21인이 추천한 3명의 후보 가운데 제안서 발표 심사를 거쳐 김예성(1978년생) 예술감독이 최종 선정됐다.

김 예술감독은 이화여자대학교, 영국 런던국립예술대학교(UAL), 왕립예술대학교(RCA)에서 도자예술과 미술사를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도예이론 및 전시기획으로 조형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한국도자재단, 본태박물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2025 스톡홀름 크래프트위크 한국대표단 등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김 예술감독은 2023년 책임큐레이터로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첫 인연을 맺었고, 이번에 비엔날레 역사상 최연소 예술감독으로 위촉됐다.

그는 15회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전시 주제로 '다시 사람으로(Back to Human)'를 제시했다.

인간의 삶은 물론 예술의 영역까지 인공지능이 파고든 AI시대, 전쟁과 기후위기 등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급변의 시대 속에서, '사람'의 오롯한 정신과 감각, 정서와 연결된 '공예'를 통해 세계를 대하는 태도와 관계의 방식을 새롭게 성찰하고자 하는 문화적 실천이 담긴 주제다.

김 감독은 "동시대 공예의 흐름을 국제적으로 조망해 온 중요한 플랫폼이자, 공예도시 청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세계와 나누는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시 사람으로(Back to Human)'는 과거로 돌아가자는 의미가 아닌, 기술과 효율 중심의 시대에서 인간다움의 본질을 되짚어보자는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선언"이라며, "우리가 세계와 서로를 어떤 태도로 마주하고 공예가 오늘의 삶 속에서 어떤 감각과 관계를 다시 일깨울 수 있는지 깊이 있게 보여주고자 한다"는 구상을 전했다.

조직위는 또 2027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초대국가로 폴란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문화유산부 산하 국제 문화교류기관인 아담 미츠키에비츠 인스티튜트(Instytut Adama Mickiewicza, IAM)와 협력 추진하는 이번 초대국가는 그동안 별도의 독립된 주제와 큐레이션으로 진행했던 것과 달리 비엔날레의 주제 의식을 공유하는 형태로 기획된다.

이장섭 조직위원장은 "예술감독 위촉과 초대국가 최종 선정을 출발점으로 2027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본격 여정이 시작됐다"라며 "30년의 역사를 쌓아온 청주공예비엔날레가 문화특별시 청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이자 AI시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증명하는 공예담론의 장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7 청주공예비엔날레는 2027년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60일간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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