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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 발표 '임박'…충북 민·관·정 유치 '사활'

  • 웹출고시간2026.07.19 15:05:45
  • 최종수정2026.07.19 15: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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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목표로 잡은 5+2 중점 유치 기관

ⓒ 충북도
[충북일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역 경제를 견인할 핵심 공기업 유치를 위한 충북도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교육·연구 기관 중심으로 배치돼 충북 발전에 끼친 영향이 미미했던 만큼 특화 산업과 연계 가능한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올해 들어 유치 활동을 기존 지자체 중심에서 민·관·정으로 확대한 도는 기관별 이전 계획이 구체화될 때까지 총력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19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안에 2차 공공기관 이전 내용을 발표할 방침이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이전 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실무적인 부분이 상당히 진행된 만큼 늦어도 오는 9월 중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수도권에 남는 기관을 최소화하고 분산 배치하기보다 산업과 기능이 비슷한 기관을 한 지역에 집적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 기계적 분산보다는 지역 특성에 맞게 공공기관을 이전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도는 핵심 기관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의 이전 논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유치 대상과 전략을 마련해 준비해왔다. 지난해 12월 '충북 공공기관 유치 시행전략 연구용역'을 통해 대상 기관을 기존 31개에서 65개로 대폭 확대했다.

지역 전략산업 강화와 과학기술·정보통신·교육기관 연계 시너지 효과, 지역은행 없는 문제 해결 등을 위해서다.

도는 최대한 많은 수도권 공공기관을 충북으로 유치한다는 것을 1차 목표로 잡았다. 최근에는 한국공항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중소기업은행을 5대 중점 유치 기관으로 선정했다.

1차 이전 연계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최우선 유치 공공기관으로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청 내 조직도 확대했다. 2차 공공기관 유치 태스크포스(TF)에 11개 실·국, 22개 부서가 참여하고 있다. 부서별로 연관된 공공기관을 방문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다양한 정보 등을 공유한다.

중앙부처와 국토부, 지방시대위원회 등을 찾아 적극 홍보와 건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전이 유력한 공공기관도 방문해 충북 혁신도시의 장점을 알리는데 집중해왔다.

이곳은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인 투자로 정주 여건을 개선했고 인구도 꾸준히 증가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지리적으로 중심에 위치해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공공기관 이전이 가능한 부지를 다수 확보하고 있어 신속하게 이전 추진이 가능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도는 도민, 정치권과도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균형발전과 공공기관 충북 유치를 위한 범도민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공항공사 등 7개 공공기관의 지역 이전을 촉구하기도 했다.

도는 앞으로 국회 및 지역 토론회를 개최하고, 2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범도민 결의대회도 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하반기인 9월까지 2차 공공기관 이전 기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중점 유치 기관과 최우선 유치 기관을 비롯해 많은 공공기관으로 충북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민·관·정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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