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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입원실 침입해 카드 훔쳐 금 사들인 일당 실형

청주 일대 병원 돌며 1천만 원대 편취…각 징역 2년·징역1년 3개월

  • 웹출고시간2026.07.14 16:08:40
  • 최종수정2026.07.14 16:08:40
[충북일보] 병원 입원실에 침입해 환자들의 신용카드를 훔친 뒤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구매·환전하는 수법으로 수천만 원대 이득을 챙긴 일당에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지윤섭)은 사기, 사기미수, 특수절도, 절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방실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0대)에게 징역 2년을, B씨(20대)에게 징역 1년 3개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채무 변제와 도박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병원 입원실을 돌며 환자들의 카드와 지갑을 훔친 뒤, 금 제품을 구매하고 되파는 방식으로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3월 청주와 천안·아산 일대 병원 병실에 침입해 환자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절취했고, B씨는 차량에서 대기하며 이동과 도주를 담당하는 등 역할을 나눠 범행에 가담했다.

이들은 절취하거나 습득한 카드로 금은방에서 순금 열쇠와 골드바 등을 구매하는 수법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약 1천67만 원 상당을 편취했다.

A씨는 이와 별도로 택배 물품을 훔치고, 습득한 신용카드를 반환하지 않은 채 사용하려 한 혐의와 택시요금 19만8천 원을 지급하지 않은 사기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범행 횟수가 많고 피해자가 다수이며 피해금액도 상당하다"며 "동종 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누범 기간 중 재차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 박소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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