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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문백면 평사마을 주민들 "송전선로 재검토 하라"

행정정보공개·전체주민참여 공청회개최 요구

  • 웹출고시간2026.07.13 14:16:35
  • 최종수정2026.07.13 14: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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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문백면 평산리 주민들이 13일 한국전력공사 진천지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 신영주~765㎸ 신중부 송전선로 후보경과지 결정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 평사마을 송전선로 주민대책위원회
[충북일보]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 주민들은 13일 한국전력공사 진천지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 신영주~765㎸ 신중부 송전선로 후보경과지 결정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평사마을 송전선로 주민대책위원회는 이 자리서 "이번 사업이 삶의 터전에 수십 년간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국책사업인데도 절대다수 주민이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소수에 의한 합의와 서명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주민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식 주민총회나 실질적인 설명회, 합리적인 의견수렴 절차가 전혀 없었다"며 "생존권이 걸린 문제를 소수의 서명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원회가 주장하는 가장 큰 쟁점은 송전선로 노선 변경이다. 대책위에 따르면 당초 검토된 1안은 송전선로 노선길이 17.63㎞, 송전철탑 45기 규모였다. 그러나 최종 확정안은 노선길이 22.30㎞, 송전철탑 55기로 늘어났다.

주민들은 한전이 초평면 군사격장·초평저수지 경관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명분으로 문백면 평산리~태락리 산악지대로 변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송전선로 노선변경이 불러올 비용문제도 짚었다. 송전철탑과 선로가 늘어나면 부지보상비·자재비·시공비·유지관리비가 함께 증가해 결국 전기요금과 국민들의 세금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한국전력공사는 별다른 비용·편익 비교설명 없이 더 길면서도 철탑수가 많은 노선을 선택한 이유부터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정당한 정보공개와 노선재검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과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우리 삶의 터전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의절차 재점검과 전체주민이 참여하는 공청회 개최,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록 등 행정정보의 투명한 공개, 주민대표와 전문가가 동등하게 참여하는 검증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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