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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역 폭염특보…푹푹 찌는 무더위, 강하고 짧은 소나기도 예보

상·하층 대기 복합 작용으로 폭염 강화
비가 올때 일시적으로 낮 기온 하강, 이후 다시 더위 강화 예정
청주 열대야주의보 발효, 밤사이 25도 이상 무더위 지속

  • 웹출고시간2026.07.12 16:29:58
  • 최종수정2026.07.12 16:29:58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폭염이 찾아온 11일 청주 시내 곳곳의 물놀이장이 전면 개장한 가운데 주말을 맞아 청주시 청원구 생명누리공원 물놀이장을 찾은 가족 단위 시민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장맛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충북은 당분간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은 12일 오전 10시 기준 청주·영동·옥천에 폭염경보를, 이를 제외한 도내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 중이다.

이날 일 최고 기온은 청주 33도, 서청주 31.8도, 추풍령 31.6도, 충주 33도, 제천 31도, 보은 31.3도 등을 기록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가 급격히 오르거나 무더위가 장기화돼 중대한 피해가 우려될 때도 내려질 수 있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번 폭염이 상·하층 대기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상층에서는 두 개의 고기압 영향으로 공기가 하강하면서 압축·가열됐고, 하층에서는 고온다습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무더위가 한층 심해졌다는 것이다.

이런 영향으로 주간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안팎, 낮 최고기온은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청주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청주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다만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는 곳에 따라 강하고 짧은 비와 소나기가 내리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13일 5~60㎜, 14일 5~40㎜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낮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와 강한 햇볕의 영향으로 체감온도가 다시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폭염 특보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청주기상지청은 △작업장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때는 2시간 이내 20분씩 휴식할 것 △에어컨 실외기 화재에 대비할 것 △수해 복구 작업 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 △논·밭·도로는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할 것 등을 당부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현재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까지 올라 무덥겠다"며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한편, 무더위쉼터나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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