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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7.12 17:00:56
  • 최종수정2026.07.12 17:00:56
제천에서 유명한 지명 중 박달재를 빼놓을 수 없다.

박달재를 떠올릴 때면 '울고넘는 박달재'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면 너무 아저씨 티가 나는 걸까. 충북 제천시 백운면 박달재 인근에 자리한 전통 장터, 박달재전통시장을 소개한다. 울고넘는 박달재라는 노래가 나왔듯 이곳 주변은 박달재 설화와 함께 알려진 지역으로 주변 지명들도 박달재와 관련된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1980년대 초 시장이 형성된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지역의 생활 중심지 역할을 해 왔으며 현재까지도 박달재라는 지명과 함께 더 유명해져 단순한 시장을 넘어 제천의 이야기를 품은 문화형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소박함, 정겨움이다. 박달재로 이어지는 산자락 아래 자리한 마을은 낮은 건물로 이루어져 한적한 시골 정취를 느끼게 한다. 매달 1일과 6일, 시장 장날이 되면 인근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산나물, 잡곡 등을 들고 좌판을 펼친다.
주변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과 지역 특삼풍이 가득 채워지는데 이 때가 되면 흥정하는 소리와 웃음이 오가는 풍경이 박달재전통시장의 매력을 더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사람 냄새 나는 활기와 인심이 있다.

사랑과 이별의 전설이 전해지는 박달재 고개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이곳 박달재전통시장은 그 여정의 시작점처럼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여행코스로 오기에 손색이 없다. 단순한 장터 방문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자연, 사람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여행지다.

매년 여름에는 박달재 여름축제를 열고 있어 물놀이, 체험부스,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자칫 관광객들과 멀어지기 쉬운 계절에도 시장 활성화에 노력 하는 모습이다. 올해 일정이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매년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진행된 것을 감안할 때 이 시기에 제천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한번쯤 들러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규모가 크지는 않은 시장이지만 골목길을 천천히 걷고, 마을과 하천의 풍경과 함께 하기 좋은 장소다. 제천의 색다를 매력을 즐길 수 있기에 충분히 여행의 가치가 있는 곳이다. 제천의 일상이 그대로 녹아 있는 작은 시장에서 도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따듯한 풍경을 느껴보시기 바란다.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풍경이다. 시장 인근에 흐르는 작은 하천도 빼 놓을 수 없는 요소다.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산책길이 형성되어 있어 장을 보고 난 후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특히 요즘과 같은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소리가 더위를 식혀주기 때문에 시장에서 돌아다니며 올라온 더위를 이곳에서 식힐 수 있다. 시장에서 사온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걷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정겨워 보이는 로컬 식당들, 소박한 마을 풍경과 웃음기 가득한 상인들, 그리고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지역 주민들의 환한 미소 덕분에 행복한 여행이었다. 여행 중간에 배가 고파 박달재 전통시장 내에 있는 맛집들 중 하나를 골라 밥도 먹고 왔다. 계획되지 않은 일정에서 찾는 맛집과 경험, 이런 것이 진정한 로컬 여행이 아닐까 싶다.

박달재를 중심으로한 제천 여름 여행에서 로컬 여행의 즐거움을 찾아보시기 바란다.

/제천시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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