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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틀간 200㎜ 물폭탄… 토사유출·침수 잇따라

피해 44건 접수 일부 도로·하천 출입 통제 중
산사태 대비 6개 읍면 주민 13명 사전대피

  • 웹출고시간2026.07.09 12:49:09
  • 최종수정2026.07.09 12:49:09
[충북일보] 세종지역에 8일부터 이틀간 200㎜ 안팎의 폭우가 내리면서 토사유출,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8일부터 이틀간 연서면 214㎜, 장군면 203㎜, 연기면 196.5㎜ 등 곳곳에서 200㎜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산사태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부강면 등 6개 읍면 주민 13명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상태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침수, 토사유출, 나무 쓰러짐 사고가 44건 발생했으며, 20여 건은 조치 완료됐고, 나머지는 복구 중이다.

오전 7시께 연기면 축사가 물에 잠겼고, 금남면 한 주택과 아름지하차도 등이 침수돼 시 당국이 배수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간선도로 세종시 6생활권 한별동 구간에는 토사가 흘러들어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간선도로가 제 기능을 못 하면서 출근 시간대 주변 도심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하천과 도로 통제도 잇따르고 있다. 세종시 도심하천 8구간도 모두 출입 통제됐고, 읍면동 일대 둔치 주차장 2곳, 하상도로 2곳의 차량 출입이 금지됐다.

홍수경보도 발령됐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금남면 용수천 도암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점의 수위가 2.98m로, 홍수주의보 기준수위(2.5m)를 넘어 경보 발령 기준인 3.3m에 근접했다.

비가 계속되면서 조치원 구도심을 돌아나가는 조천의 수위가 급상승해 신안리 상조천교 지점에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는 이날 오전 4시30분 홍수경보가 발령된 뒤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39명, 읍면동 공무원 등 총 103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조상호 시장은 이날 재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하천변, 지하차도 등 선제적 출입 통제 △재난안전문자 전광판 등 교통안전 시민홍보 강화 △읍면동장 적극 판단 우선 대피 대상자 선제적 주민대피 등을 지시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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