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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7.07 19:12:02
  • 최종수정2026.07.07 17:39:56
[충북일보] SK하이닉스가 지난 2일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청주에 10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청주시도 SK하이닉스의 역대급 투자 계획 적기에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기존의 전담 지원체계를 부시장 총괄의 '투자지원 컨트롤타워 TF'로 격상했다. 한 마디로 전방위 총력 지원체계다. 청주의 획기적 발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반도체 시장은 스마트폰과 PC 중심이었다. 적어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만드는 시대다. 심지어 영상 편집과 정보 검색도 하고 있다.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AI가 똑똑해지려면 프로그램만 필요한 게 아니다. 엄청난 데이터를 불러오고 계산할 수 있는 저장 공간이 필수적이다. 그 역할을 하는 게 메모리 반도체다.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AI 발전에 맞춰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마찬가지다. 물론 지금 당장 생산량을 늘리려는 게 아니다. 10년 이상 이어질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생산 기반 확대다. SK하이닉스의 청주 100조 원 투자의 함의는 결국 미래 준비다. 청주를 선택한 이유도 비교적 분명하다. 반도체 공장엔 필수적으로 대규모 전력과 용수가 확보돼야 한다. 넓은 부지에 물류 환경, 기존 생산시설과 연결 등도 기본 조건이다. 청주엔 이미 SK하이닉스의 핵심 생산기지가 자리 잡고 있다. 기존 생산라인과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생산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비교적 많이 마련돼 있다. 새로운 생산시설을 아주 빠르게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이다. 다시 말해 이미 잘 갖춰진 반도체 거점이다.

SK하이닉스의 100조 원은 크게 두 분야에 중장기 투자된다. 하나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생산시설(M17, 80조 원) 구축이다. 다른 하나는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시설(P&T7, 20조 원) 구축이다. 80%가 낸드 생산시설에 투자된다. 앞으로 HBM보다 낸드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내린 선택이다. 스마트폰을 생각하면 쉽다. 스마트폰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저장 공간이 부족하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사진도 못 찍고, 새로운 앱도 설치할 수 없다. AI 원리도 비슷하다. 아무리 계산을 빨리해도 기억할 공간이 부족하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다. 한 마디로 HBM과 낸드의 역할이 다르다. HBM은 AI가 계산하는 힘이고, 낸드는 AI가 기억하는 공간이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AI가 질문에 답하고, 영상을 만들고, 문서를 분석하는 일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모든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와야 한다. HBM뿐만 아니라 낸드의 수요 급증은 쉽게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반도체를 얼마나 생산하느냐가 경쟁력이었다. 하지만 몇 년 후 다가올 미래는 다르다. 생산에 이어 첨단 패키징과 AI 컴퓨팅 인프라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렸다. SK하이닉스의 청주 100조 원 투자 의미는 여기에 있다.

모든 게 빠르게 진화한다. 청주시가 할 일도 분명해졌다. AI 시장이 커질수록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도 함께 높아질 수밖에 없다. 기업의 난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반도체 공장은 혼자 운영되지 않는다. 장비와 소재, 부품, 건설, 물류 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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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100만 청주, 몇 사람이 아닌 청주시민이 함께 그려야"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