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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직 인수위, 민선 9기 도정 비전 발표…"재정 바로 세우고 민생 최우선"

  • 웹출고시간2026.06.30 17:18:13
  • 최종수정2026.06.30 17:18:13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강일(오른쪽)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장 등이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은 30일 '충북 대전환, 민생실용 충북'이라는 비전 아래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실용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하루 앞둔 민선 9기 도정 운영 방향을 이같이 전했다.

인수위가 밝힌 새로운 도정은 △기회가 넘치는 창업특별도 △사각지대 없는 안심특별도 △지역이 상생하는 균형특별도 △누구나 향유하는 문화특별도 △도민과 소통하는 실용특별도이다. 5대 분야와 15개 핵심 정책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요 정책은 창업과 투자 활성화, AI·첨단산업 육성, 기업과 일자리 확대, 맞춤형 복지와 안전망 강화, 탄소중립과 환경정책, 공항·도로·철도 등 초광역 교통망 구축,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 문화·관광·스포츠 인프라 확충, 청년·여성 정책 강화, 민생 중심 행정과 신속한 민원 처리 체계 구축 등이다.

이강일 인수위원장은 "앞으로의 충북도정은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며 "예산 편성과 정책 추진의 기준도 사업이 아니라 사람, 행정, 민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수위는 민선 9기 도정의 또 다른 중요 목표로 재정 건전성 회복을 꼽았다.

인수위에 따르면 민선 8기 말 충북도의 부채 잔액은 1조3천866억 원이다. 민선 7기(3천606억 원)보다 무려 1조260억 원이 증가했다.

향후 지방채 원리금 상환 규모는 올해 1천8억 원, 2027년 1천218억 원, 2028년 1천551억 원, 2029년 1천496억 원, 2030년 1천638억 원으로 전망된다.

민선 8기 동안 거액의 도비가 투입된 주요 사업은 도청사 업사이클링 852억 원, 문화예술복합시설 178억 원, 그림책정원 176억 원, 일하는 밥퍼 143억 원, 도시농부 133억 원, 영상자서전 61억 원, 청풍교 업사이클링 55억 원, 농소막 조성 54억 원, 당산 생각의 벙커 45억 원 등이다.

인수위는 도청사 업사이클링 사업비만으로도 청주·충주의료원의 공공의료 기능 정상화를 지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의료·복지·안전·민생경제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분야를 재정 투자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민선 9기는 과거를 탓하는 도정이 아니라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도정이 될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하는 충북 대전환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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