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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9천피' 돌파 코스피… 1만피 기대감 높여

하이닉스 260만 원·삼성전자 36만 원 달성
반도체 "지수 끌어올려"

  • 웹출고시간2026.06.18 17:20:59
  • 최종수정2026.06.18 17:20:59
[충북일보] 코스피가 사상 첫 9천 선을 넘어섰다.

18일 한국거래소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99.60p(2.25%) 오른 9천63.84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6일 종가 기준 8천 선을 넘은 이후 16거래일 만에, 최ㅊ 8천선 돌파한 지난달 15일 기준 22거래일만에 9천 선을 오르게 됐다.

꾸준히 지수를 견인해온 반도체 업종 중심 매수세가 매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도 미국과 이란간 종전 합의 훈풍 속 '불기둥'을 뿜으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전거래일보다 0.23% 오른 8천884.92로 출발해 8천900선 초반에서 오르내림을 보였다. 이날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인한 피로감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보수적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부터 본격적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는 외국인과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장 후반 한때 코스피는 9천106.07까지 치솟았다.

이날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오후부터 매수세로 돌아서며 1조2천776억 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은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서며 3천751억 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은 7천782억 원을 팔았다.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7천413조2천47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간 쏠림 현상도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은 791개로, 상승 종목(109개)의 7배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대장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주는 인공지능(AI) 산업 혁명에 대한 기대감이 관련 종목으로 이어지게 됐다.

더욱이 SK하이닉스는 오는 8월 미국주식 예탁증서(ADR) 상장에 대한 단기 수급 모멘텀 기대감도 더해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만6천 원(4.62%) 오른 36만2천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6만 원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268만5천 원으로 전일보다 16만4천 원(6.51%)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6.52% 오른 170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이날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시장과 달리 '파란불'이 켜졌다.

코스피 대형 반도체주로 매기가 대거 쏠린 데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비중이 큰 바이오주가 휘청인 영향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3p(3.01%) 하락한 1천.93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MOU 서명 소식으로 국제유가는 약세를 지속했고, 이는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국내 증시에서는 대형 반도체, IT 업종으로 수급이 집중되며 재차 쏠림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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