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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 수열 특화단지 조성 준비 '속도'…투자선도지구 지정도 추진

  • 웹출고시간2026.06.18 17:23:07
  • 최종수정2026.06.18 17:23:07
[충북일보] 충청권의 핵심 수원인 대청댐을 이용한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지역의 성장 거점 등으로 육성하고자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나섰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한창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며 컨소시엄을 구성한 업체들이 2024년 5월 용역에 착수했다.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총 15억 원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도와 청주시, 공사가 공동 진행한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토대로 타당성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도가 밑그림을 그린 기본구상을 보면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는 수온의 변화가 적고 효율성이 높은 댐의 하류 지역에 조성된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25% 수준인 20만 평(66만1천157㎡) 규모다. 이곳에는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산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단지 내에는 데이터센터(40MW급) 4개의 냉방 부하를 감당할 수 있는 수열에너지가 공급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도는 대청댐 물을 활용해 2만1천360RT(냉동톤), 75㎿급 설비 용량을 갖춘 수열 활용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32평(105㎡) 아파트 5천340세대가 1시간 동안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다.

도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용역이 오는 11월 완료되면 결과를 토대로 연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특화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기반 시설 설치 등을 위한 국비 지원과 각종 규제 특례, 세제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앞서 도는 국토교통부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통해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신청했고 지난 5월 서면 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올해 내 지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도는 이 같은 과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본 예타와 관련 행정 절차 등이 마무리되는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잡았다. 완공은 2032년이다.

도는 육상교통에서 항공까지 교통 중심지인 청주시의 지리적 이점과 대청댐의 풍부한 수자원에 기반한 수열에너지를 결합해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국가산업 기반도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에 참여하는 도와 청주시,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열기반 친환경 클러스터 조성 △미래형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 △AI 선도 스마트기업 유치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협력에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타당성조사 연구용역과 함께 투자선도지구 지정도 병행하고 있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열에너지는 여름철 수온이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특성을 활용해 물을 열원으로 건물 냉난방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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