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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등에 오른 아이들, 두려움 대신 자신감 up…영동 초강초 승마체험 인기

옥천블루홀스서 전교생 승마교육…생명존중·도전정신·공동체 의식 함께 키워

  • 웹출고시간2026.06.17 14:54:08
  • 최종수정2026.06.17 14: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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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초 학생들이 옥천블루홀스에서 승마체험에 참여하며 말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키우고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일보] "생각보다 높아요!"

말 등에 처음 올라탄 학생의 목소리에는 긴장감이 묻어났다. 하지만 몇 바퀴를 천천히 돌고 난 뒤 표정은 금세 웃음으로 바뀌었다. 친구들의 응원 속에 고삐를 잡고 자세를 바로 세운 아이들은 어느새 두려움 대신 자신감을 얻고 있었다.

영동 초강초등학교는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도전정신 함양을 위해 지난 11일과 16일, 17일 3일간 옥천블루홀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승마체험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승마를 직접 경험하며 동물과 교감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도록 마련됐다.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균형감각과 집중력, 책임감, 배려심을 함께 기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체험에 앞서 학생들은 전문 지도사로부터 안전교육을 받았다. 말에게 다가가는 방법부터 승마 시 기본 자세, 안전수칙까지 꼼꼼히 익힌 뒤 본격적인 체험에 나섰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과 큰 체구의 말 앞에서 긴장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직접 말을 쓰다듬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연스럽게 두려움을 극복했다. 승마가 시작되자 학생들은 말의 움직임에 몸을 맞추며 균형을 잡았고, 점차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체험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생명존중 의식을 높이는 데도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말을 단순한 체험 대상이 아닌 함께 호흡하는 생명체로 인식하며 동물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웠다.

전교생이 함께 참여한 만큼 공동체 교육 효과도 컸다. 친구가 말에 오를 때 박수를 보내고 긴장한 친구를 응원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이어지며 서로를 격려하는 학교 문화도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박향숙 초강초 교장은 "승마체험은 학생들이 자연과 동물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신체적·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교육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승마체험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즐거움과 자신감을 선물하는 동시에 생명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몸소 배우는 시간이 됐다. 학생들이 말과 함께 달린 짧은 시간은 교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특별한 성장의 경험으로 남았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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