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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6.16 17:30:35
  • 최종수정2026.06.16 17:30:35
[충북일보] 민선 9기 청주시의 첫 정기인사 방향에 공직사회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인사 시점이다.

16일 청주시 인사담당관에 따르면 현재 이장섭 청주시장 당선인은 하반기 정기인사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시점이고, 아직 구체적인 인사발령일을 결정하진 못한 상태다.

우선 실무부서에서는 조직안정을 위해 7월 초에 국장 이상 간부급 인사발령을 내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이 당선인이 조직개편 등을 염두에 두고 하반기 인사에 대해 신중을 기한다면 이보다 시기는 늦어질 수 있다.

현 시장인 이범석 시장의 경우에는 민선 8기 청주시장 취임과 동시에 7월 1일자로 하반기 인사를 발표한 뒤 곧바로 다음달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이 당선인이 이 시장처럼 인사발표와 조직개편을 분리해 진행할 수도 있고,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발표를 할 수도 있다.

두 번째 관심사는 '승진' 인사다.

그중에서도 청주시에 딱 1자리인 3급자리, 기획행정실장에 누가 발탁될지에 대해 공직사회 안팎에서 말들이 무성하다.

신학휴 기획행정실장이 퇴직 전 교육에 들어가면서 이 자리가 공석이 될 예정이다.

6월 기준으로 3급 승진 대상자 후보로는 차영호 청원구청장이 유일하다.

4급 국장급 간부 중 3년 이상 국장직을 수행한 이가 3급 승진 대상자가 된다.

안용혁 건설교통국장, 염창동 흥덕구청장, 유서기 고인쇄박물관장 등의 경우 6개월 뒤에야 최소 승진요건을 갖추게 된다.

이 당선인이 공석이 되는 기획행정실장 자리를 채우기 위해 곧바로 승진인사를 낸다면 차영호 구청장이 기획행정실장으로 승진하게 되지만, 6개월간 공석으로 둔 뒤 다른 사람을 앉히겠다면 내년도 상반기 정기인사에 승진 대상자는 4명으로 늘어난다.

기획행정실장 자리가 원칙적으로 3급 또는 4급이 맡을 수도 있어 4급 국장급 간부를 승진없이 그대로 기획행정실장 자리에 앉힐 수도 있지만, 이같이 무리한 인사는 사실상 힘들 것이란 것이 공직사회의 시각이다.

여기에 국장급 승진인사 역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두흠 주택국장 등 국장급 5명이 퇴직 전 교육에 들어가고 국장급에서 1명이 실장으로 승진하게 되면 국장자리는 총 6자리가 난다.

일반적으로 국장 승진 시 고려되는 사항은 현재 본청에서 근무하는 지, 퇴직까지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남았는지, 과장으로 3년 이상 근무했는지 등이다.

이를 감안하면 승진 후보는 4년차 이상 과장에선 임은수 상생소통담당관, 김서형 인사담당관, 전지연 공원관리과장, 민경아 복지정책과장, 안은정 농정과장, 박영미 아동복지과장, 조민숙 환경정책과장, 이민수 정보통신과장, 이미영 민원과장, 조남호 문화예술과장, 김응민 안전정책과장, 유현숙 농식품유통과장, 박병승 장애인복지과장, 김성란 정책기획과장, 장미년 예산과장, 김옥선 여성가족과장, 오가영 균형건설과장, 김진원 건축디자인과장이 해당된다.

3년차 과장으로는 김명영 회계과장, 조현순 자치행정과장, 이경은 기업지원과장, 김연웅 도시재생과장, 류근식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장이 속한다.

세 번째 관전포인트는 인사에서 '혈연, 지연 그중에서도 학연의 고리가 깨질 것인가' 이다.

그동안 청주시는 시장이 어떤 고등학교 출신인지에 따라 해당 고교 출신 간부공무원들이 중용됐다.

민선 8기 이범석 청주시장 역시 '능력위주' 승진을 천명하고 이치에 맞는 인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여기저기서 '학연에 따라 인사를 했다'는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이번에 당선된 이장섭 당선인의 경우 제천 출신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지도 두고 볼 일이다.

청주시의 간부 공무원 중에 제천고 출신 간부공무원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민선 9기 청주시의 첫 인사에 공직사회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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