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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잠실 시위대 경찰 엄중수사 지시

유럽순방 중 SNS에 "타인 권리 침해 없어야" 밝혀
경찰, 잠실 시위 불법행위 엄정 대응 화답

  • 웹출고시간2026.06.15 17:26:31
  • 최종수정2026.06.15 17:26:31
[충북일보]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시위와 관련해 "민간인 출입제한 행패 등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에 대해 행위자는 물론 공모자에 대해 엄중수사를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유럽 순방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X·옛 트위터)에 개표소 봉쇄 시위로 체육단체 업무가 마비돼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시위대는 의사표현을 넘어 타인의 권리 침해가 없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즉각 반응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참정권 침해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자기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모인 공론의 장이라고 기본적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시위대가 기자를 폭행하는 사건과 유소년 핸드볼 선수에 대한 검문검색, 경찰관에 대한 모욕 행위, 참가자들 사이 폭행이나 촬영 등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뉘는 사건들이 발생 중"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다수가 다중의 위력을 과시해서 하는 굉장히 심각한 범죄"라며 "체포감금죄를 적용하고 있고, 다중이 위력을 보이면 '특수'가 붙어서 형이 가중돼 엄중하게 처벌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청장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수사에 대해선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정상 가동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려서 먼저 9건의 고소·고발에 대해 빠른 증거확보를 위해 지난주 광수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합수본도 같이 참여했다"며 "현재는 자료 분석과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6·3 지방선거 관련 112 신고 건수에 대해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45건이 접수됐고, 이후 잠실7동 제2투표소 사건이 생기면서 지난 5일 투표함을 옮기기까지 그곳에서만 250건이 신고됐다고 집계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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