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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농경문화 증평장뜰들노래 축제 성황

두레농요 시연·어린이 씨름왕 선발전 등 열려

  • 웹출고시간2026.06.14 13:56:27
  • 최종수정2026.06.14 13: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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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장뜰들노래축제 백미로 꼽힌 장뜰두레농요 프로그램 중 화평기원제의 한 장면.

[충북일보]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지난 13~1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증평장뜰들노래축제'가 막을 내렸다.

증평군에 따르면 지역전통 농경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세대가 함께 즐기도록 마련된 장뜰들노래 한마당 축제에 가족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먼저 본 행사 시작 전 대형 붓으로 써 내려간 힘찬 글귀와 역동적인 동작으로 꾸며진 캘리그래피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축제의 백미(白眉)로 꼽힌 프로그램은 증평군 무형문화유산 12호 장뜰두레농요다. 증평문화원이 2002년 발굴한 장뜰두레농요는 오래전 증평주민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 부르던 노래다. 길놀이와 들나가기, 화평·풍년기원제, 두레풍장, 점심참놀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뜰두레농요보존회는 조상들의 힘겨운 한해 농사과정을 흥겨운 가락과 몸동작으로 풀어냈다.

'증평군수배 어린이 씨름왕 선발대회'도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처음 도입돼 큰 호응을 얻었던 어린이 씨름왕 선발대회는 올해 '증평군수배 어린이 씨름왕 선발대회'로 격상됐다. 승리를 위해 안간힘을 쏟는 어린이들과 응원하는 가족들의 함성으로 축제장은 들썩였다.

맨손 물고기잡기 체험은 올해도 변함없는 인기 속에 진행됐다. 논에 풀어놓은 물고기를 쫓는 참가자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전국사진촬영대회에 참가한 사진작가들은 카메라를 들고 곳곳을 누비며 순간들을 기록했다.

줄타기공연, 보리타작·방아 찧는 소리시연과 떡메치기, 두레민복 체험, 도자기공방, 들노래 배우기 등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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