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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문화동, 고독사 예방 나서

요구르트 한 병에 담긴 안부

  • 웹출고시간2026.06.11 09:42:35
  • 최종수정2026.06.11 09:42:34

문화동지사협에서 추진하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유제품 배달업체 관계자가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 문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홀몸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살피는 '노사방(노년기 사회문제 방지)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11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 단체는 지난 2월부터 추진 중인 노사방 네트워크 사업이 지역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과 고독사 예방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3년 처음 시작된 노사방 네트워크는 유제품 배달업체와 협력해 홀몸 어르신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문화동 대표 복지사업이다.

올해는 오는 12월까지 관내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20가구를 대상으로 주 5회 요구르트를 전달하며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살피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단순한 식음료 지원을 넘어 상시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달 과정에서 요구르트가 두 차례 이상 수거되지 않거나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문화동 행정복지센터에 통보된다.

이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는 통장과 지사협 위원들이 해당 가구를 방문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등 민관이 함께하는 신속한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동은 여름철 폭염이 본격화됨에 따라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기 위해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민호 위원장은 "정기적인 안부 확인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고 고독사 예방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섭 문화동장은 "홀몸 어르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 안전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확대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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