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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6.10 17:36:59
  • 최종수정2026.06.10 17: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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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실패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0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소청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6·3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에 실패한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가 10일 이번 선거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소청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 결과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 과정에서의 부실·부정 문제에 대해 확실히 밝혀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소청을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선거 무효 소송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서울 잠실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실종 사건이나 청주에서 있었던 선거인명부 실종 사건은 투표의 공정성과 참정권의 제한을 가져온 중대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또 "부실·부정선거 문제를 규명하기 위한 것이지 제가 도지사로 복귀하기 위한 생각으로 하는 일은 아니다"라며 "만약 재선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저는 이미 도민들의 판단을 받았기 때문에 다시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자체장 선거 효력에 이의가 있는 선거인(유권자), 후보자,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선거일로부터 2주 안에 중앙선관위에 소청을 제기할 수 있다.

선관위는 소청을 접수한 날부터 60일 안에 답을 내놔야 한다. 이 소청 결과로부터 10일 이내 소청인은 법원에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선관위가 선거 무효를 결정하거나 법원이 선거 무효 판결을 내리면 재선거를 치르게 된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임기를 마친 뒤 정치인으로 돌아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지금까지 도지사로 행정을 해왔다면 이제는 정치인으로 돌아가 당직에 도전하거나 대선에 참여하는 등 여러 정치활동을 다 열어놓고 생각 중"이라며 "다만 무엇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보단 우리 당을 개혁하고, 야당으로서 힘을 키우는데 제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신용한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민선 8기 주요 사업에 대한 검증을 예고한 것에 대해 "변화 요구에 따른 새 지도부의 역할은 당연한 것"이라며 "개혁의 후퇴를 가져오거나 그간의 성과를 지연시키는 일이 없도록 충분한 토론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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