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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 롯데칠성 충주공장서 대규모 재난대응 훈련

23개 기관·334명 참여한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시

  • 웹출고시간2026.06.09 15:10:33
  • 최종수정2026.06.09 15:10:33
[충북일보] 충청북도소방본부가 대형 복합재난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을 실시하며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충북소방본부는 9일 충주시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내 롯데칠성음료 충주2공장에서 '2026년 충청북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개최했다.

이번 훈련은 소방청 평가를 병행한 가운데 긴급구조기관과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공장 내 원인 미상의 폭발로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이어 건물 붕괴와 유해화학물질 누출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상황 속에서 각 기관은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 화학물질 제독 작업 등을 실제 상황처럼 수행하며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충북소방본부와 충주소방서를 비롯해 충주시, 경찰, 군부대 등 23개 기관에서 334명의 인력과 61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특히 위험지역 탐색과 현장 정보 수집을 위해 첨단 로봇견이 투입돼 관심을 모았다.

로봇견은 대원들의 접근이 어려운 위험구역을 실시간으로 정찰하며 과학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재난대응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충북소방본부는 현장에 3C센터(지휘조정통제센터)를 설치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을 중심으로 기관별 임무를 조정하며 통합 지휘체계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초기 대응부터 수습·복구 단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점검했다.

정남구 충북소방본부장은 "재난이 갈수록 복잡하고 대형화되는 만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반복적인 실전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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