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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반 잡은 지 3개월 만에 전국 은메달…보덕중 김보은, '괴물 신예' 등장

전교생 33명 작은 학교서 전국대회 입상 쾌거…첫 출전 무대서 여중부 은메달

  • 웹출고시간2026.06.08 15:06:48
  • 최종수정2026.06.08 15: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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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중학교 3학년 김보은 선수가 지난 6일 경남 밀양에서 열린 '2026 밀양아리랑 전국육상경기대회' 원반던지기 여중부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 올라 기념 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자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 보은교육지원청
[충북일보] 원반을 잡은 지 불과 3개월. 대부분의 선수들이 기본기를 익히는 데 시간을 보내는 시기에 보은의 한 중학생 선수가 전국대회 시상대에 올라 화제이다.

보은 보덕중학교 3학년 김보은 선수가 지난 6일 경남 밀양에서 열린 '2026 밀양아리랑 전국육상경기대회' 원반던지기 여중부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 놀라운 것은 경력이다. 김 선수는 올해 처음 원반던지기를 시작했다. 전문 훈련을 받은 기간은 3개월 남짓. 하지만 첫 전국 규모 대회에서 긴장감을 이겨내고 당당히 은메달을 따내며 육상계 기대주로 떠올랐다.

김 선수는 경기 내내 흔들리지 않았다. 전국 무대 데뷔전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침착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고, 꾸준히 갈고닦은 기술을 실전에서 그대로 보여줬다.

짧은 기간 동안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원종진 코치의 체계적인 지도가 있었다. 기본 자세부터 회전 동작, 투척 기술까지 차근차근 완성도를 높여온 결과가 전국대회 입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이번 성과는 개인의 메달 획득을 넘어 학교체육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전교생 33명 규모의 작은 학교에서 전국대회 입상 선수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학생 수는 적지만 재능 있는 학생을 발굴하고 꾸준히 지원한 학교와 지도자의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는 평가다.

김보은 선수는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라 많이 긴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정말 기쁘다"며 "항상 응원해주신 선생님들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인원 보덕중학교 교장은 "짧은 기간 동안 성실한 훈련으로 전국대회 은메달이라는 큰 성과를 만들어낸 김보은 학생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덕중학교는 학생 선수 육성과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김보은의 전국대회 입상을 계기로 학교 스포츠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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