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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어 어려웠던 급식 납품, 옥천군이 직접 수거한다

고령농·소규모 농가 지원책 마련…공공급식 공급망 확대

  • 웹출고시간2026.06.07 13:29:31
  • 최종수정2026.06.07 13: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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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공공급식센터. 옥천군은 공공급식 기획생산 체계 구축과 순회수집 제도 도입을 통해 지역 농산물 공급 확대와 농가 판로 확보에 나서고 있다.

[충북일보] 고령농과 소규모 농가의 공공급식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해 옥천군이 농산물을 직접 수거하는 '순회수집'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급식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계획을 세우는 기획생산 체계와 연계해 지역 농산물 공급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옥천군은 공공급식 식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공공급식 기획생산 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급식 기획생산은 학교와 어린이집, 공공기관 등 공공급식 수요처의 연간 식재료 사용량을 사전에 파악한 뒤 지역 농가와 생산계획을 연계해 필요한 농산물을 계획적으로 생산·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옥천군은 385개소, 1만5천763명을 대상으로 공공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군은 양파와 감자, 무, 양배추, 대파 등 급식 수요가 많은 품목을 포함한 지역 내 생산 가능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수요량과 공급 가능량을 분석했다. 이어 옥천푸드 인증 농가 등을 대상으로 20여 농가 현장 면담을 실시한 결과, 9개 농가가 공공급식 출하회 가입 의사를 밝히며 향후 공급 기반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사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순회수집' 제도다. 군은 직접 운송이 어려운 고령농과 소규모 농가의 납품 부담을 덜기 위해 농산물을 직접 수거하는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생산은 가능하지만 운송 여건 때문에 공공급식 참여에 어려움을 겪던 농가들의 참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급식 기획생산 체계가 정착되면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급식기관은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산 식재료를 계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효과도 기대된다.

공공급식팀 담당자는 "공공급식은 지역 먹거리 정책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수요에 맞춘 기획생산 체계를 정착시키고 순회수집 제도를 통해 더 많은 농가가 공공급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올해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기획생산 체계를 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해 참여 농가와 공급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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