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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관아골, 주민이 만든 9일간의 여름 여행

원도심 곳곳서 전시·골목투어·원데이클래스 운영

  • 웹출고시간2026.06.07 14:24:20
  • 최종수정2026.06.07 14:24:20

주민 주도형 원도심 축제 '관아골 여름 소풍' 포스터.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 원도심 관아골이 주민과 상인, 예술가들이 함께 만드는 특별한 여름 축제의 무대로 변신한다.

충주시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성내동·성서동 일원에서 주민 주도형 원도심 축제인 '관아골 여름 소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지역 특성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활 자산을 활용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행정기관이 아닌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동네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관아골의 공방과 출판사, 독립서점, 카페 운영자들은 직접 강사와 기획자로 참여해 다양한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공예와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관아골만의 개성을 오롯이 경험할 수 있다.

또 주민들은 마을 해설사로 나서 관아골의 역사와 오래된 구옥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리모델링 이야기 등을 소개하며 골목 투어를 진행한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관아골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디자이너, 에디터들이 참여하는 작품 전시도 눈길을 끈다.

전시는 △모두의 여름 △모두의 오목 △모두의 산책 △모두의 테이블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골목 곳곳에서 상시 운영된다.

대규모 조형물 대신 '골목의 온도를 1도 높이는 다정한 참견'을 주제로 일상 속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축제로 끝내지 않고 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축제 종료 후에도 'BEHIND STORY·NEAR & KNOW' 전시를 비롯해 동네 공방의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27개 점포가 참여하는 로컬 브랜딩 사업 등을 지속 운영해 관아골만의 문화 콘텐츠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관아골을 충주의 대표 원도심 문화공간이자 주말 나들이 명소로 육성할 구상이다.

이정미 균형개발과장은 "이번 행사는 관아골 상인과 예술가,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진정한 주민 참여형 축제"라며 "관아골이 충주를 대표하는 문화 골목이자 전국 원도심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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