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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기업 그린 릴레이… "ESG, 구호에서 현장으로"

6월 5일 환경의날
SK하이닉스·LG화학·에코프로
도시 인프라·지속 관리·생태 보전 등
지역 환경 체질 개선 '공감'

  • 웹출고시간2026.06.04 17:20:14
  • 최종수정2026.06.04 17: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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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SK로 도로 양측에 가로수길을 조성한다.

ⓒ SK하이닉스
[충북일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 경영의 핵심 화두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투자자 요구 변화 속에서 ESG는 산업 생태계 전반이 응답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

그 흐름의 최전선에 선 대기업들의 행보는 단순히 평판 관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 전체의 환경 수준을 끌어올리는 기준점이 되고 있다.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청주 지역 경제의 3대 축인 SK하이닉스, LG화학, 에코프로의 환경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의 환경 전략은 '공간'에서 출발한다.

흥덕구 SK로 약 3㎞ 구간 도로 양측에 느티나무 등 교목과 관목 약 8만 주를 심어 가로수길로 조성하는 사업이 지난해 11월 착공해 현재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완공이 목표다.

빗물 관리와 열섬 저감 기능을 갖춘 선형 녹지가 도심에 바람길을 만들고, 미세먼지와 오염물질 농도를 낮추는 구조적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출퇴근길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방식의 환경 개선이다.

환경 축제도 규모를 키웠다. 청주캠퍼스에서 2022년부터 3년간 진행해온 'Beautiful Green Life'를 청주시와 함께 '청주가 그린 Green 페스티벌'로 확대했다.

지난 5월 청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일원에서 열린 올해 행사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시민 1만3천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안내와 참여 인증을 디지털로 전환한 '종이 없는 스마트 축제'로, 환경 전문가 포럼, 지역 뮤지션 공연, 어린이 환경 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렸다.

산단 정화는 관계사 협의체로 확장했다. SK케미칼, SK에코플랜트, SK에어코어, SK키파운드리 등 8개 관계사가 솔밭공원, SK로·인접 마을 등 산단 인근을 대상으로 정기 환경 정화를 실시한다. 청주시와의 '1사 1하천' 협약에 따른 하천 정화 활동도 연 1~2회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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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산단 청소의 날을 조성하고 지역환경 정화에 힘쓰고 있다.

ⓒ LG화학
LG화학의 환경 활동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지속성'이다.

2023년 청주시와 '1사 1하천 사랑운동' 협약을 맺은 이후 임직원들은 매년 하천 정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같은 해 청주시로부터 '1사 1하천 사랑운동 모범기업'으로 선정됐고, 이후에도 활동은 이어졌다.

정화 구역은 하천에 그치지 않는다. 2022년부터 청주시와 공동으로 우암산과 상당산성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도 실시 예정이다.

청주산업단지 환경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산업단지 청소의 날' 캠페인에도 2023년부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산단 주변 정화에 나서고 있다.

지자체 주도 행사에 기업이 자율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무가 아닌 선택의 무게가 다르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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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직원들이 속리산국립공원에서 외래식물 제거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에코프로
에코프로의 활동은 '고도화'가 두드러진다.

일회성 정화에서 출발해 생물다양성 보전·자원 순환·미래 세대 교육 세 축으로 활동의 성격을 바꿨다.

국립공원공단 중부지역본부와 체결한 '국립공원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고유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식물 제거와 생태계 모니터링 활동을 본격화했다.

시그니처 활동으로 자리잡은 '굿사이클링'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기증한 미사용 의류, 도서, 가전 등이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를 통해 재사용된다. 탄소 배출 저감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 하나의 순환 고리를 이룬다.

올해로 7기를 맞은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릿지(EcoBridge)'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를 기반으로 지역 도심 플로깅, 어린이 환경 축제 '에코 그린데이' 기획·운영, SNS 환경 인식 캠페인 등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며 환경 보호 문화를 지역 사회로 확산시키고 있다.

이처럼 세 기업의 활동은 청주시와의 협약, 관계사 협의체, 시민 참여 행사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지역 사회와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환경의 날을 계기로 청주 산업단지 일대의 ESG 활동이 어떤 방향으로 축적될지 주목된다.

각 기업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며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진정성 있게 이어갈 것"이라며 "일상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발굴·실천해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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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100만 청주, 몇 사람이 아닌 청주시민이 함께 그려야"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