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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붓끝의 결실…영동 미술인 21명, 충북미술대전서 빛났다

1994년 창립 영동미술협회, 우수상·특선·입선 대거 배출…지역 미술 저력 입증

  • 웹출고시간2026.06.04 13:07:02
  • 최종수정2026.06.04 14: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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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충청북도 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특선을 수상한 최순자 작가의 작품 ‘기억의 조각들’. 다양한 색채와 추상적 이미지로 기억의 단편들을 표현한 작품이다.

[충북일보] 충북을 대표하는 미술 공모전에서 영동 미술인들의 이름이 대거 호명됐다.

한국미술협회 영동지부 소속 작가들과 지역 미술인들이 제51회 충청북도 미술대전에서 우수상과 특선, 입선 등을 휩쓸며 지역 미술계의 탄탄한 저력을 입증했다.

한국미술협회 영동지부에 따르면 한국미술협회 충북지회가 주관한 제51회 충청북도 미술대전에서 영동지부 회원 14명과 지역 작가 7명 등 모두 2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서양화 부문 우수상이다.

안갑순 작가는 작품 '휴식Ⅲ'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같은 부문에서는 최순자, 홍성효 작가가 특선을 차지했고 김경화, 장정봉, 이은주, 오현미, 강은애 작가가 입선했다.

한국화 부문에서도 좋은 성적이 이어졌다. 이정자, 김영숙 작가가 특선을 받았으며 김형미, 박남숙 작가는 입선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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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협회 영동지부 회원전이 열리고 있는 전시장 모습. 영동 미술인들은 제51회 충청북도 미술대전에서 우수상과 특선, 입선 등을 수상하며 지역 미술계의 저력을 보여줬다.

ⓒ 영동군
캘리그래피 부문에서는 정영선 작가가 특선을 수상했고, 서예 부문에서는 조건희 작가가 입선했다.

영동지부 회원 외 지역 미술인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서양화 부문에서는 방명해, 김윤순 작가가 특선을 받았으며 장서경, 김미숙, 장인실 작가는 입선했다. 한국화 부문에서는 배남순, 임용순 작가가 입선하며 영동 미술인들의 폭넓은 창작 역량을 보여줬다.

이번 성과는 오랜 시간 지역 미술 생태계를 다져온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미술협회 영동지부는 1994년 창립 이후 30여 년간 매년 회원전을 개최하며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힘써 왔다. 현재 정회원과 준회원을 포함해 59명의 작가가 활동하고 있으며, 꾸준한 창작 활동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양선규 영동예총 회장은 "충북미술대전은 해마다 많은 화가를 배출하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권위 있는 미술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영동 미술인들이 대거 입상한 것은 선배 작가들이 마련해 온 예술적 토대와 지역 예술인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영동 미술인들이 더욱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쳐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충청북도 미술대전은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충북 최고 권위의 미술 공모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해마다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되며 충북 미술계의 흐름을 가늠하는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제51회 충청북도 미술대전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청주 한국공예관 전시장에서 열린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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