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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6.04 03:32:12
  • 최종수정2026.06.04 03:32:11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은 전문 경영인을 시작으로 보수와 진보 정권에서 대통령 직속 기관 위원장을 맡은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신 당선인은 30대 중반에 벤처캐피탈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고, 보수 정권인 박근혜 정부에서는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맡았다.

진보 정권인 이재명 정부에서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과제인 '5극 3특'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1969년 충청북도 청원군 강내면 월탄리(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월탄리)에서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강내초등학교와 미호중, 청주고를 졸업한 청주 토박이로 연세대 경영학과에 진학했다. 법학을 복수 전공했다.
신 당선인은 지난 2022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을 맡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합류를 제안 받았으나 단호히 거절하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당시 그는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애꿎은 사람에게 비방과 화풀이를 서슴지 않는 정치를 뒤로 하고 오늘부로 국민의힘을 탈당해 광야에 서고자 한다"며 "충북이 '포스트 이시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비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인으로 방송과 강연 활동을 하던 신 당선인은 2024년 2월 7일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15호로 정계에 다시 입문하게 됐다. 지난 총선에서 청주 청원구에 도전했으나 경선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신 당선인은 같은 해 10월 27일 모 언론사와 "대선 당일 (대선)캠프 핵심 참모진들에게 '명태균 보고서'가 공유됐고 이를 토대로 전략회의도 했다"고 인터뷰를 했다.

그는 증거 자료로 보관하고 있던 '명태균 보고서' PDF 파일을 공개해 정국을 강타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출범시켰고,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준비에 착수하는 등 윤석열 정권의 붕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민주당은 신 당선인을 공익제보자 2호로 지정했고 그는 과거 윤석열 대선캠프 내부 자료와 이른바 '명태균 보고서'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인물로 소개됐다.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지자 신 당선인은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탄핵 운동에 앞장섰고, 각종 유트브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정권의 탄핵 필요성과 각종 비리, 의혹을 폭로하면서 전국적 명성을 얻었다.

신 당선인은 지난해 9월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김건희 특검, 내란 특검, 해병대원 특검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지사에 출마한 신 당선인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를 꺾고 충북 도백으로 당선됐다. 특별취재팀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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