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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억 원 움직인 주민 아이디어…우리 동네 사업 직접 제안하세요"

보은군, 7월 31일까지 주민참여예산 공모
"우리 동네에 주차장이 필요합니다."

  • 웹출고시간2026.06.03 15:19:03
  • 최종수정2026.06.03 15:19:03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보은군이 오는 7월 31일까지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하는 가운데, 군청 누리집 내 주민참여예산 제안방 화면. 군민들은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지역 발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다.

[충북일보] "아이들을 위한 진로박람회를 열어주세요."

군민들의 이런 목소리가 실제 예산으로 편성돼 지역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은군이 군민의 아이디어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군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생활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사항과 개선 아이디어를 예산에 반영해 주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실제 보은군은 올해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삼산리 주차장 조성, 보은중학교 열린공원 조성, 청소년 진로진학 박람회 개최, 남대문 소공원 정비, 도원저수지 시설물 도색 등 모두 22건, 32억2천300만원 규모의 주민 제안사업을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군정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민제안형'과 살기 좋은 마을 조성을 위한 '지역주도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군민 누구나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다만 법령이나 조례에 위반되는 사업,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 대한 특혜성 사업, 행사·축제성 사업, 시설 운영비 및 인건비 지원 사업, 동일·중복 제안사업 등은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안은 보은군청 누리집 내 주민참여예산 제안방을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군청 기획감사실 예산팀과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된 사업은 관련 부서의 타당성과 필요성 검토를 거쳐 오는 10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채택된 사업은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군은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확정 이후 제안사업 건의자와 채택자에게 결초보은상품권을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기병 기획감사실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군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의미 있는 제도"라며 "군민의 소중한 의견이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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