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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향교 이찬재 전교, 수필집 '마음길 산책' 출간

"유학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걷다"

  • 웹출고시간2026.06.03 14:59:22
  • 최종수정2026.06.03 14:59:22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충주향교 이찬재 전교 수필집 책자.

[충북일보] 충주향교 이찬재 전교가 최근 전통 유학의 가치와 삶의 성찰을 담은 두 번째 수필집 '마음길 산책'을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수필집은 교직 생활을 마친 뒤 한자교육과 전통 유학 연구에 매진해 온 이 전교가 일상에서 느낀 생각과 세상에 대한 통찰을 기록한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를 유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삶의 의미와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전교는 어린 시절 이웃에 살던 대고모 할머니로부터 "커서 학자가 되고 문장가가 될 사람"이라는 격려를 들은 것을 계기로 평생 배움과 교육의 길을 걸어왔다.

교직에서 정년퇴직한 이후에는 충주향교에서 장의와 유도회장, 전교를 역임하며 전통문화 계승과 인성교육에 힘써왔다.

특히 국가유산청의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4년째 운영하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한때 조용했던 향교는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찾는 전통문화 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음길 산책'은 총 235쪽 분량으로 △전통 유학과 한자, 고전에 대한 이야기 △견문을 넓혀준 여행기 △감동을 전하는 명문장과 시 감상 △충주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가족과 고향에 대한 추억 등 5부로 구성됐다.

책에는 저자가 오랜 세월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에서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특유의 담백하고 정감 있는 문체로 담겨 있어 독자들에게 공감과 울림을 전한다.

특히 충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 이야기와 고향에 대한 애정 어린 기록은 지역 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전교는 "삶의 여정에서 만난 사람들과 경험, 그리고 전통문화 속에서 배운 지혜를 나누고 싶었다"며 "독자들이 책을 통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향교는 전통 유학 교육과 인성 함양 프로그램, 문화유산 활용사업 등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시민 교육의 장으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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