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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봄 평균기온 '역대 2위'…평년보다 1.6도 높아

강수량(213.0mm)과 강수일수(23.8일)는 평년 수준

  • 웹출고시간2026.06.02 17:14:26
  • 최종수정2026.06.02 17:14:25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2026년 봄철 일별 충북 평균기온 시계열.

[충북일보] 올해 봄철 충북지역 평균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청주기상지청이 발표한 '2026년 봄철(3~5월) 충북의 기후 특성과 원인 분석'에 따르면 올해 봄철 충북 평균기온은 13.0도로 평년(11.4도)보다 1.6도, 지난해(12.2도)보다 0.8도 높았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1위는 2023년(13.2도), 공동 2위는 올해와 2024년(13.0도)이다.

최근 10년(2017~2026년) 가운데 7개 연도가 봄철 평균기온 상위 10위 안에 포함되면서 뚜렷한 기온 상승 경향도 확인됐다.

특히 3월 하순과 4월 중순, 5월 중순에는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졌다.

이상고온 현상은 맑은 날씨 속 강한 일사량의 영향으로 최고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충북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난 4월 19일에는 청주와 충주에서, 5월 15~16일에는 일부 지역에서, 18일에는 도내 전역에서 일최고기온 극값이 경신되며 이른 더위가 나타났다.

청주기상지청은 고온 원인으로 양(+)의 북대서양진동과 관련한 중위도 대기파동 강화, 열대지역 대류 억제 등에 따라 우리나라 상공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하게 형성된 점을 꼽았다.

반면 올해 봄철 충북 강수량은 213.0㎜로 평년(214.3㎜)의 99.6% 수준을 기록해 평년과 비슷했다.

다만 시기별 강수 편차는 컸다.

강수는 주로 4월 상순과 5월 20~21일에 집중됐으며, 강수일수는 23.8일로 평년(25.4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4월 상순에는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리며 잦은 강수 현상이 나타났다.

김경립 청주기상지청장은 "올해 봄철은 4월 중순부터 이른 더위가 나타났고 5월에는 일부 지역에서 관측 이래 일최고기온 극값이 경신되는 등 봄철 기온 상승 추세를 체감할 수 있는 날씨가 이어졌다"며 "여름철에는 폭염과 열대야, 장마,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상기후를 면밀히 감시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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