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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물 차오른다"…옥천 가화지하차도 침수 대비 합동훈련

경찰·소방·옥천군 25명 투입…집중호우·태풍 대비 현장 대응체계 점검

  • 웹출고시간2026.06.02 14:11:09
  • 최종수정2026.06.02 14:11:09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옥천경찰서와 옥천소방서, 옥천군 관계자들이 2일 옥천읍 가화지하차도에서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침수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지하차도 진입 통제와 현장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있다.

[충북일보] 장맛비와 태풍이 잦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옥천지역 관계기관이 침수 취약시설인 지하차도에서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훈련에 나섰다.

옥천경찰서는 2일 오전 옥천읍 가화리 가화지하차도에서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침수사고를 대비한 지하차도 차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지하차도 침수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하차도는 한 번 물이 유입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수위가 높아져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통제와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훈련은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가화지하차도 침수가 발생한 상황을 시나리오로 설정하고 옥천군 도시관리팀과 옥천소방서, 옥천경찰서 등 관계기관 인력 25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순찰차와 소방차, 구급차 등 장비도 투입돼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기관들은 침수 위험 발생에 따른 교통 통제와 차량 우회 조치, 현장 상황 전파, 구조·구급 대응 절차 등을 점검하며 기관별 역할과 협조체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훈련의 핵심은 재난 발생 초기 대응 능력 강화에 있다. 지하차도 침수는 대응이 몇 분만 늦어져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현장 통제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옥천경찰서는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하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동기 옥천경찰서장은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와 현장 대응력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계기가 됐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여름에도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하차도와 하천변, 저지대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대응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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