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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發 쇼크 생활물가도 쇼크

5월 충북 소비자물가지수 120.76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2024년 3월 이후 최대 폭

  • 웹출고시간2026.06.02 17:31:23
  • 최종수정2026.06.02 17:31:23
[충북일보]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충북 소비자물가가 들썩였다.

2일 충청지방데이터청의 '2026년 5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20.76(2020=100)으로 1년 전보다 3.2% 각각 올랐다.

이는 작황이 좋지 않아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던 2024년 3월(3.37%) 이후 최대 폭 상승이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143개 품목으로 작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5월보다 3.6% 상승했다.

반면 신선어개·채소·과실 등 계절과 기상 여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1.8%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 중 신선채소, 신선과실은 각각 5.6%, 1.3% 하락했으나 신선어개(생선·해산물)가 3.9%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제항공료가 1년 전보다 33.5% 올라 상승 폭이 컸다.

경유(33.0%), 등유(25.5%), 휘발유(23.0%), 컴퓨터(19.0%), 보험서비스료(13.4%)도 각각 올랐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수입 쇠고기(20.2%), 달걀(13.0%), 쌀(8.4%), 돼지고기(5.5%) 등이 상승했다.

반면 배(-32.2%), 무(-29.6%), 양파(-23.2%)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은 큰 폭으로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 어묵(-24.1%), 생리대(-9.1%), 햄·베이컨(-5.1%), 조제약(-1.8%)도 하락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료 공급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로 이어져 물가 상승세는 지속될 수 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출고가 인하 등으로 가공식품의 상승 폭은 축소됐으나 중동 전쟁 영향으로 인해서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서 석유류 가격이 상승 폭이 확대됐다"며 "계절적 요인으로 여행·숙박 등 개인서비스 가격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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