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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 본격 개시, 라오스 근로자 30명 입국

하루 단위 인력 지원으로 소규모·고령 농가 일손 부담 줄여

  • 웹출고시간2026.06.02 11:17:21
  • 최종수정2026.06.02 11:17:21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단양군을 찾은 라오스 출신 계절근로자들이 화이팅하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5월 29일에는 라오스 출신 계절근로자 30명이 김해공항을 통해 단양에 입국했다.

이번 근로자 도입은 지난해 단양군과 라오스 정부 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추진된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9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군 보건의료원에서 마약 검사와 보건증 발급 절차를 신속히 마친 뒤 매포읍의 농업인복지회관으로 이동해 근로계약 체결과 안전 및 준수사항 교육을 받았다.

이후 단양, 북단양, 소백농협 등 지역별 숙소에 배치돼 본격적인 영농 활동을 준비 중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농가가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던 방식과 달리,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과 지역 농협들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관리하며 필요 농가에 하루 단위로 인력을 공급하는 차별화된 방식을 취한다.

이런 시스템은 장기간 근로자 고용이 어려운 소규모 농가와 고령 농가에 안정적인 일손 지원이 가능하게 한다.

근로자 1인당 일당은 약 1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작업반장 3명을 별도로 배치해 출퇴근 관리, 숙소 지원, 농가별 배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김경희 단양군수 권한대행은 "먼 나라 라오스에서 단양을 찾아준 근로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낯선 환경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단양군과 농협, 단고을이 가족처럼 따뜻하게 보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령화와 인력난이 심화하는 농촌 현실에서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 사업은 실질적 해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모범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해 농가와 군민 모두에게 도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양군의 이번 시범사업은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과 함께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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