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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6.14 14:14:01
  • 최종수정2026.06.01 11:30:41
야외 활동 즐기기 딱 좋은 계절, 날씨가 좋아지니 쉬는 날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이번에는 귀엽고 멋진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며 동물들의 생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청주랜드동물원을 다녀왔다.

청주랜드동물원은 청주시에 위치한 친환경적인 동물원으로,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야생동물 보호와 생태 교육의 의미까지 담고 있는 공간이다.

동물 관람과 함께 자연 속 산책까지 즐길 수 있어서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은 오후 5시가 마감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어린이 500원, 청소년ㆍ군인 800원, 어른 1,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동물원 입구로 들어오면 왼편으로 방문자센터가 있다. 이곳은 동물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더위나 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수유실과 양호실, 작은도서관까지 갖춰져 있어서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도 가능하니 방문 전에 참고하시면 동물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 같다.
수달이 있는 곳부터 길을 따라 천천히 둘러봤다. 청주랜드동물원은 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뜨거운 햇빛을 피해 그늘 아래에서 관람하기 좋다. 오르막길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경사로 형태로 되어 있어서 유모차나 휠체어 이동도 비교적 편해 보인다. 푸릇푸릇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니 동물원을 구경하는 동시에 산책하는 기분까지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니 귀여운 미어캣을 볼 수 있었다.

사육장 앞에는 동물들의 특징과 먹이, 생활환경 등이 자세히 적혀 있어서 단순히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동물들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 미어캣 옆에는 사막여우가 있다.

더위를 피해 나무집 안에서 쉬고 있어서 처음에는 어디 있는지 한참 찾았다.

이렇게 숨어 있는 동물들을 발견하는 재미까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면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어서 한국늑대, 반달가슴곰, 시라소니 등 다양한 동물들을 차례차례 만난다.

동물원 곳곳에 안내 푯말이 잘 설치돼있어서 어느 방향에 어떤 동물이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동선을 따라 편하게 이동하며 관람할 수 있다.

사자를 보러 이동하던 중, 조금 특별한 공간을 발견했다. 예전에 시라소니가 생활하던 사육장을 직접 들어가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방해 둔 공간이다.

좁은 철창 안에 잠시 들어가 보니 답답한 분위기와 제한된 공간이 그대로 느껴진다. 사람이 직접 동물의 입장이 되어보는 체험을 통해 동물 복지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야생동물 보호시설에서는 사자도 만날 수 있었어요. 기존 작은 동물사에서 생활하던 사자들이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커다란 몸집과 묵직한 분위기에 시선이 절로 갔는데 편안하게 쉬고 있는 모습을 보니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한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염소, 공작, 너구리, 오소리 등 다양한 동물들을 계속 만난다. 전망대 쪽으로 올라가니 큰 새장이 눈에 들어온다. 망원경으로 안쪽을 들여다보니 물가 주변으로 핑크빛 홍학들이 보인다.

홍학을 본 건 처음인데 초록빛 풍경 사이로 보이는 선명한 분홍빛 덕분에 더욱 특별하게 기억에 남았다. 천천히 한 바퀴를 돌고 다시 수달이 있는 입구 쪽으로 돌아왔다. 동물들을 하나하나 구경하며 걷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동물을 보는 공간을 넘어 자연 속에서 천천히 걸으며 쉬어갈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 청주랜드동물원의 가장 큰 매력처럼 느껴졌다.

귀여운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며 초록빛 숲길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청주랜드동물원으로의 나들이를 추천한다.

/ 충북도 SNS서포터즈 우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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