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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소리 났다"…보은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업체서 수소가스 누출, 주민 긴급 대피

보은군 재난문자 발송…소방당국 "추가 누출 없어, 원인 조사 중"

  • 웹출고시간2026.05.31 20:39:13
  • 최종수정2026.05.31 20:39:25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31일 오후 보은군 삼승면의 한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업체에서 수소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사업장 출입을 통제하고 현장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와 추가 가스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보은소방서
[충북일보] 31일 오후 보은군 삼승면의 한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업체에서 수소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안내가 내려지는 등 일대에 긴장감이 고조됐다.

보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3분께 삼승면 남부로 소재 한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업체에서 "펑 하는 소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가스 측정과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사고 직후 일각에서는 포스핀가스 누출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8시 20분께 2차 진입 및 확인 결과 수소가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은군은 오후 7시 30분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화재·폭발·유독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며 주민들에게 사고 지점에서 300m 이상 떨어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 군은 반경 300m 이내 주민들에게는 송죽초등학교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소방당국은 드론과 측정장비 등을 동원해 현장 상황을 확인한 결과 현재 추가 가스 누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화재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관계자들은 수소가스 배관 파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누출 경위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추가 측정을 위한 3차 포집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소는 공기보다 가벼워 빠르게 확산되는 특성이 있지만 일정 조건에서는 폭발 위험성을 지니고 있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통제와 안전조치가 요구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 누출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 안전조치를 유지한 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당국은 정확한 누출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누출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안전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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