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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발레를 보은에서도 배울 수 있다니"…평생학습관 '성인발레' 수업 인기

자세교정·근력 강화·힐링까지, 시골 여성들 사로잡다

  • 웹출고시간2026.05.28 14:09:33
  • 최종수정2026.05.28 14: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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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문화예술 평생학습 프로그램 ‘성인발레’ 강좌에서 수강생들이 기초 발레 동작과 자세 교정 수업을 받고 있다.

[충북일보] "성인 발레를 보은에서도 배울 수 있다니 너무 좋아요."

28일 보은군 평생학습관. 음악에 맞춰 천천히 몸을 푸는 주민들의 얼굴엔 웃음이 번졌다. 도시 문화센터에서나 가능할 것 같던 '성인발레' 강좌가 농촌 지역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등장하면서 중장년층 여성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보은군 평생학습관은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문화예술 평생학습 프로그램 '성인발레' 강좌를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발레를 처음 접하는 성인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초 동작 중심으로 운영된다. 단순 취미를 넘어 올바른 자세 교정과 유연성 향상, 근력 강화 등 건강관리 효과까지 고려해 구성됐다.

특히 성인발레는 최근 성인 여성들 사이에서 '우아한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척추와 골반 정렬을 바로잡고 몸의 균형 감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데다,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강생들은 처음에는 어색해하면서도 음악에 맞춰 동작을 반복하며 점차 몸의 긴장을 풀어가는 모습이었다. "발레는 어렵다"는 선입견과 달리, 천천히 호흡을 맞추며 움직이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시골에서 즐기는 발레'라는 점이다. 대도시 문화센터나 전문 학원 중심이던 성인발레 프로그램이 농촌 지역 평생학습관까지 확산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폭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로그램은 5월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보은군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다. 전문 강사가 참여해 기초 자세와 동작을 체계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군민들의 건강한 여가문화 형성과 자기계발,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옥순 주민행복과장은 "발레는 전문적인 분야라는 인식이 있지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생활예술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반영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클래식 음악에 맞춰 천천히 발끝을 세우는 시간. 작은 농촌 도시의 평생학습관에서 주민들은 오늘도 새로운 취미와 삶의 활력을 배우고 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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