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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어디에 신청하죠?"…보은군, 11개 읍·면 돌며 통합돌봄 설명회

의료·요양·생활지원 연계 서비스 안내…주민 1천100명 의견 직접 듣는다

  • 웹출고시간2026.05.27 14:06:17
  • 최종수정2026.05.27 1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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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이 의료·요양 통합돌봄 주민 의견청취 간담회를 시작한 가운데, 마로면 주민들이 통합돌봄 서비스 운영 방향과 신청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 인구 10명 중 4명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자다. 병원 치료가 끝난 뒤 혼자 일상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운 주민들도 적지 않다.

보은군이 의료와 요양, 생활돌봄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선 가운데,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제도를 설명하는 읍·면 순회 설명회를 시작한다.

보은군은 오는 27일부터 6월 18일까지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의료·요양 통합돌봄 주민 의견청취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보은군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지역이다. 전체 인구의 42.7%가 65세 이상으로, 의료와 요양, 돌봄 서비스를 각각 분리해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군은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시행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제도에 맞춘 사업으로, 노쇠·질병·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 장애인 등이다. 보은군은 의료와 요양, 일상생활 지원, 주거환경 개선, 정신건강 지원 등 44종 서비스를 연계해 개인별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인력과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했다. 읍·면 담당자 교육도 진행하며 현장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보은군은 지난 3월 보은한양병원·속리산요양병원·성암요양병원 등 관내 의료기관과 '퇴원환자 통합돌봄 연계사업'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병원이 퇴원 예정 환자 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대상을 군에 의뢰하면, 군이 통합지원회의를 통해 방문 돌봄과 요양·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퇴원 이후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줄이고 재입원을 예방하기 위한 지역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의 일환이다.

이번 간담회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주민 인지도와 이용 절차 이해도가 낮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대한노인회 노인복지대학 운영 장소와 각 읍·면에서 모두 11차례 열린다. 노인복지대학 수강생과 지역 주민 등 약 1천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군은 이 자리에서 의료·요양·돌봄 연계 서비스 체계와 사업 목적, 서비스 신청 방법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실제 이용 과정에서 불편한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직접 청취해 향후 사업 운영에 반영하기로 했다.

세부 일정은 27일 마로면을 시작으로 삼승면과 장안면, 회인·회남면, 속리산면, 탄부면, 보은읍, 수한면, 산외면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공용분 보은군 복지정책과장은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개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의료·요양·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군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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