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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5.26 17:35:29
  • 최종수정2026.05.26 17:35:29
[충북일보] 26일 코스피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종가 8천 선을 처음 넘겼다.

미국·이란간 종전 협상 기대감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낙관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저래일 보다 199.80p(2.55%)오른 8천47.51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수가 8천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5일 장중 첫 8천을 터치한 후 하락했던 코스피는 6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8천피'를 기록하게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9천100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840억 원, 6천160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오전 순매수 회복세를 보였으나 결국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13거래일째 매도 우위다.

다만 순매도 금액은 이전 대비 크게 축소됐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640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번 코스피 기록은 중동 종전 협상에 대한 낙관 심리와 이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적대 행위 중단 선언, 향후 60일간 핵 협상을 진행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 초안을 둘러싸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 개장 직전 미군 중부 사령부가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이란 남부 지역의 일부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밝혔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시장은 협상 진전에 좀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 완화는 AI 성장을 토대로 급등했던 IT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금리와 인플레 우려가 완화되면 미래 성장에 기반해 상승 랠리를 이어오던 IT 투자 심리는 이전보다 더 개선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30만 원선을 오가며 '30만전자'를 터치했으나 결국 29만9천 원으로 전장보다 2.22% 오르며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보다 11만1천 원(+5.72%) 오른 205만2천 원을 기록하며 '200만 닉스'가 됐다.

이와 함께 기판 가격 상승 기대감 영향으로 삼성전기(17.31%)와 LG이노텍(23.61%) 등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는 5.19%오른 68만9천 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39만9천500원(+0.2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1.39포인트(0.98%) 오른 1천172.52로 마감했다.

이번 코스닥 강세는 국민참여형 성장펀드 자금의 향후 유입 기대가 계속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4.99% 급등하는 등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2천240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1천490억 원, 기관은 34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에코프로비엠이 22만 원(+1.85%), 에코프로 14만7천 원(+0.34%), 알테오젠 36만5천500원(+0.27%)으로 장을 마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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