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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6.05.26 19:06:02
  • 최종수정2026.05.26 17:58:32
[충북일보]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선거판을 지배하는 건 지역 발전이나 민생 정책이 아니다. 비방과 인신공격, 폭로가 난무하고 있다. 막판 선거전이 점점 더 거칠어지고 있다. 후보들끼리는 고소와 고발 예고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카톡이나 문자메시지,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상대 후보 헐뜯기와 가짜뉴스 등이 넘쳐난다.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지면서 도민 피로감은 커지고 있다. 지방선거가 감정 동원의 플랫폼으로 변하고 있다. 선거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흔히 선거를 일컬어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 충북지역에서 전개된 지방선거는 민주주의 순기능과 거리가 있다. 충북도지사 선거의 경우 유력 후보들이 지역을 살릴 정책과 공약엔 별 관심이 없다. 정책 실행 능력을 검증받기보다는 상대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공방에 집중하고 있다. 비단 도지사 선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부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당내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배제된 일부 인사들이 특정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이합집산하며 비방전을 펴고 있다. 지방선거가 주민은 소외되고 후보자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다. 일부에서는 "올 6.3지방선거가 역대 최악의 선거"라는 혹평까지 나오고 있다. 지나친 정치공학적 비방전은 유권자들에게 피로감과 실망감만 안겨준다. 결국 정치 혐오를 부추겨 투표율을 떨어뜨리는 독소로 작용하게 된다. 유권자들이 외면하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가 아니다. 후보 등 특정 이해관계인들만의 잔치로 끝날 수밖에 없다. 6·3 지방선거가 이제 일주일 남았다. 여야는 지금이라도 상대를 향한 네거티브 공격을 멈춰야 한다. 대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구체적인 정책과 공약으로 선택을 받아야 한다.

초반의 일방적 판세가 좀 흐려졌다. 격차가 좁혀질수록 후보들은 상대 비방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비방전이 격화될수록 정치 혐오는 깊어진다. 유권자들은 이성적으로는 네거티브 공세에 부정적이다. 하지만 감성적으로는 네거티브를 잘 받아들인다. 많은 후보들이 네거티브 전략을 쓰는 이유다. 그러나 지방선거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다. 내 삶을 바꿔주는 생활 정치 실현의 장이다. 주민을 위한 진실한 후보를 찾아내야 한다.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 후보의 덕목은 여러 가지다. 전문성과 정책역량, 청렴성과 윤리의식, 소통 능력, 책임감과 형평성, 미래지향적 사고 등 아주 많다. 그중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놓는 후보가 최선의 후보다. 지역사회를 위한 공약과 정책 부재의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감정적 상호 비방전이 계속되면 정치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밖에 없다. 선거 후에도 통합의 장애가 된다. 후유증을 치유하기도 어렵다. 경쟁 후보나 유권자나 선거 후 함께 살 이웃이다. 여야는 당장 소모적인 네거티브 대결을 접어야 한다. 대신 리더십과 정책 비전 경쟁에 나서야 한다. 네거티브는 반목과 분열을 조장한다. 정치 혐오를 유발할 뿐이다.

유권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정책보다 네거티브에 더 몰두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냉정하게 살펴야 한다. 정치에 대한 실망감에 무관심으로 일관하면 정치 수준은 더 낮아진다. 내 삶은 더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 싫든 좋든 면밀하게 판단해 준엄하게 선택해야 한다. 그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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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100만 청주, 몇 사람이 아닌 청주시민이 함께 그려야"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