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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체중 높이뛰기 곽시헌 선수 "언젠간 세계무대도 갈래요"

55회 전국소년체전 남중부 높이뛰기 '금'
개인 최고기록 2m04… 대회 기록은 아쉽게 실패

  • 웹출고시간2026.05.25 16:07:35
  • 최종수정2026.05.25 16: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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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회 전국소년체전 높이뛰기에서 2m04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곽시헌(충북체중 3) 선수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15세 이하부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곽시헌(충북체중 3) 선수는 누구보다 담담했다.

2m04를 넘으며 개인 최고 기록까지 새로 썼지만 그는 "잘될 줄 몰랐는데 잘 뛰어져서 좋다"며 수줍게 웃었다.

곽 선수는 최근 부산에서 열린 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남자 15세 이하부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전국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그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정상에 오르며 충북 육상의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곽 선수는 소년체전 신기록에도 도전했다.

중등부 최고 기록인 2m08 경신을 위해 2m09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바를 넘지 못했다.

곽 선수는 "이번에는 개인 최고 기록 달성이 1차 목표였다"며 "후반기에는 다시 2m09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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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회 전국소년체전 높이뛰기에서 2m04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곽시헌(충북체중 3·오른쪽 두 번째) 선수가 시상대에 올라 수상을 자축하고 있다.

ⓒ 김호순 지도자 제공
사실 그의 선수 시절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중학교 1학년 때는 소년체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급격한 성장 과정에서 찾아온 성장통 때문이었다.

김호순 충북체중 학교운동부 지도자는 "당시 성장통이 심해 운동을 쉬는 기간이 길었다"며 "대신 그 시기에 키가 많이 컸고 지금은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곽 선수의 키는 2년 사이 약 20㎝ 가까이 자랐다.

현재 신장은 183㎝로 높이뛰기 선수로는 이상적인 체격 조건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곽 선수는 기록 뒤에 숨어 있는 노력을 먼저 이야기했다.

그가 가장 먼저 꺼낸 비결은 '체중 감량'이었다.

곽 선수는 "1월부터 지금까지 6~7㎏ 정도 감량했다"며 "운동을 많이 하고 밥을 조금 먹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체중 60㎏까지 줄였다는 그는 "몸이 가벼워진 건 느껴진다"며 "힘은 조금 빠지지만 더 잘 나는 느낌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큰 강점은 '멘탈'이었다.

경기 전에는 긴장을 많이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부담을 내려놓는다고 한다.

그는 "시합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며 "경험한다고 생각하면 긴장이 덜 된다"고 부연했다.

곽 선수는 지도자인 김호순 지도자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그는 "선생님과 잘 맞아서 성적이 많이 오른 것 같다"며 "할 때는 하고 놀 때는 노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아직 중학생인 곽 선수지만 목표는 분명하다. 언젠가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무대를 밟는 것이다.

그는 "메달까지는 아니더라도 세계 대회에 한 번 나가 경험해보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부산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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