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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단체장 판세분석 - 증평군수

더불어민주당 이재영/국민의힘 이민표 양자대결
이재영, 정책연속성 강조·4년간 다져온 사업 완성
이민표, 33년 행정경력 내세워 인물교체 주장
국민의힘 "모처럼 만의 양자대결 보수층에 유리"
민주당 "집권여당 후보선택이 군민들에게 도움"

  • 웹출고시간2026.06.01 13:59:45
  • 최종수정2026.06.01 13:59:45
[충북일보] 증평군수선거는 4년 동안 기반을 다져놓은 사업 완성을 위해 정책연속성이 필요하다며 재선을 꿈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영(62) 후보와 30년 이상의 행정경력과 증평토박이임을 내세운 국민의힘 이민표(61) 후보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증평군은 역대선거에서 보수우위를 지켜온 지역이다. 그러다 최근 들어 진보우세로 돌아선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현재는 지난 4년간 무난하게 군정을 꾸려온 민주당 이재영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2022년 8회 지방선거를 돌이켜보면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다. 더욱이 역대 증평군수 선거에서 거둔 민주당의 승리는 보수층의 분열로 생긴 '어부지리' 성격이 짙다는 점도 이재영 후보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이재영 후보는 54.3%의 투표율을 보인 8회 지방선거에서 7천220표(43.2%)를 얻어 6천919표(41.4%)를 획득한 국민의힘 송기윤 후보를 301표 차이로 누르며 당선됐다. 보수층으로 분류되는 무소속 A후보의 2천55표를 고려하면 사실상 민주당이 패배한 선거였다.

국민의힘 등 보수층은 역대 증평군수 선거에서 서로 갈라져 쓰라린 패배를 맛봐야 했다.

7회 지방선거(투표율 63.4%)에서 민주당 홍성열 후보는 9천996표(52.5%)를 얻어 6천77표(31.9%) 획득에 그친 자유한국당 최재옥 후보를 물리쳤다. 보수로 분류되는 무소속 B후보의 2천968표(15.6%)를 합치더라도 홍성열 후보를 앞서지 못하는 수치다.

6회 증평군수선거(투표율 66.2%)에서 민주당의 전신 새정치민주연합 홍성열 후보는 8천227표(45.8%)를 얻어 7천387표(41.1%)를 획득한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 유명호 후보를 패배시켰다. 무소속 B후보의 1천446표(8.1%)를 고려하면 양쪽 모두 마음을 졸이는 선거였다. 5회 증평군수선거(투표율 62.9%)에서 민주당 홍성열 후보는 5천864표를 얻어 5천88표로 추격해온 무소속 유명호 후보와 4천803표를 획득한 한나라당 김두환 후보를 누르고 당선에 성공했다. 보수층의 분열이 패배로 이어진 전형적인 사례다.

지난해 6월 3일 치러진 21대 대통령선거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만1천385표(47.9%)를 획득하며 1만290표(43.2%)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1천854표(7.8%)에 그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간신히 제켰다.

2022년 3월 9일 실시된 20대 대통령선거 증평군선거구(투표율 73.2%)에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만1천264표를 얻으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1천49표차로 이겼다.

2017년 5월 9일 치러진 19대 대통령선거 증평군선거구(투표율 72.2%)에선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8천109표를 획득하며 5천608표에 그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따돌렸다. 그러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5천126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1천199표를 합치면 보수층이 우세했다고 볼 수 있다.

2012년 12월 19일 실시된 18대 대통령선거 증평군선거구(투표율 73.3%)에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만1천175표를 획득, 8천223표에 머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앞섰다.

다만 7회 충북도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1만1천678표(61.5%)를 얻으며 5천235표(27.5%)에 그친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를 눌렀다.

특히 양자대결로 치러진 8회 충북도지사선거(투표율 54.3%)에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9천323표(55.8%)를 획득하며 7천373표(44.2%)를 얻은 민주당 노영민 후보에게 패배를 안겼다.

국민의힘 이민표 후보는 선거에서 보수층의 분열은 필패라는 교훈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모처럼만에 민주당과 양자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민주당 이재영 후보는 집권여당의 자치단체장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4년간 강한 추진력과 중단하지 않는 집념으로 일궈놓은 여러 가지 일들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한 번 더'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민표 후보는 기초자치단체에서 33년간 몸담아온 행정전문가임을 앞세워 인물교체론을 꺼내들었다. 이재영 후보를 향해 누구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받아야할 인물이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 특별취재팀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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