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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희 청주내곡초 교사, 5·18 문학상 신인상

동시 '플라타의 노래' 출품…오는 23일 시상식
심사위 "생명의 존엄, 자유의 가치를 풍부하게 풀어내"

  • 웹출고시간2026.05.21 16:43:03
  • 최종수정2026.05.21 16:43:03
[충북일보] 류상희(사진) 청주내곡초등학교 교사가 '2026 5·18 문학상'에서 아동문학 부문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5·18기념재단, 한국작가회의, 계간 '문학들'이 공동 주관하는 5·18문학상은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 발굴을 통해 오월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지난 2005년부터 신인상 시상을 통해 신인작가를 발굴해오고 있다.

류 교사는 아동문학 부문에서 동시 '플라타의 노래'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품 '플라타의 노래'는 멕시코 칸쿤의 한 호텔에서 돌고래쇼 도중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죽은 돌고래 플라타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동시다.

오월 정신의 중핵을 이루는 생명과 자유에 대한 바람을 기저에 두고 생명의 존엄에 대한 성찰 및 보편적 연대 가능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아동문학 부문 신인상 심사위원회(시인 유강희·동화작가 신지영)는 류 교사의 작품에 대해 "생명의 존엄과 자유의 가치를 아동의 시선에서 풍부하게 풀어낸 동시에 다양한 국가폭력의 문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시적으로 형상화해 5·18의 의미를 동시대의 언어로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4시 광주시 동구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된다. 수상작은 계간 '문학들' 여름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류 교사는 전국 단위 문학 공모전이나 문학상에 여러 차례 입상했으며 올해 1월에는 단편시 신춘문예에서 6천 편 경쟁을 뚫고 시인으로도 등단한 바 있다.

아동문학가로 공식 등단하게 된 류 교사는 "글을 쓰는 일은 더 나은 삶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일이기에 삶의 순간마다 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무엇일지 고민하며 살겠다"며 "진실되게 쓰고 사는 일에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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