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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충혼탑부터 로터리 출정식까지…남부 3군도 선거전 막 올라

영동·옥천·보은 여야 후보들 공식 선거운동 돌입…'원팀'·경제·지역발전 앞세워 표심 경쟁

  • 웹출고시간2026.05.21 16:30:51
  • 최종수정2026.05.21 16: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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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영철 영동군수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21일 영동읍 선거사무소 앞 로터리에서 열린 합동출정식에서 승리를 다짐하며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정영철 후보 선거캠프
[충북일보]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남부 3군(영동·옥천·보은) 곳곳이 이른 새벽부터 선거 열기로 달아올랐다. 후보들은 충혼탑 참배부터 로터리 출정식, 거리 유세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13일간의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 초반 키워드는 단연 '원팀'과 '경제'였다. 여야 모두 내부 결집을 전면에 내세웠고,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농업·산업 공약을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섰다.

국민의힘 정영철 영동군수 후보는 이날 영동읍 선거사무소 앞 로터리에서 합동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현장에는 신현광 도의원 후보와 박명종·황승연·김오봉·박용성·임동호 군의원 후보, 이은주 비례대표 후보 등이 함께해 '원팀 영동'을 선언했다.

정 후보는 "검증된 실전 군수로서 지난 4년을 성과로 증명했다"며 "약속한 4년을 완성해 영동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8기 성과로 공약이행평가 충북 도내 유일 4년 연속 최우수 등을 제시하며 청년 일자리와 농가소득,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특히 "영동은 정치인이 아니라 군민이 이끌어가는 도시"라며 "군민 선택이 영동의 미래를 바꾼다"고 강조했다. 출정식 말미에는 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다만 정 후보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최근 체결했던 정책연대협약은 선관위 안내에 따라 철회됐다. 캠프 측은 "교육감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관련한 선거법 해석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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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와 군의원·도의원 후보들이 21일 옥천 J마트 앞에서 열린 공식 출정식에서 필승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상인 후보 선거캠프
옥천에서는 국민의힘 전상인 군수 후보가 새벽 충혼탑 참배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6시 40분 충혼탑에는 박용규·유재목 도의원 후보와 조규룡·박정옥·전재수·최은식·손준재 군의원 후보, 김경숙 비례대표 후보 등이 함께했다.

이어 오전 7시 옥천 J마트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후보단은 "이번에는 반드시 옥천의 변화를 만들겠다"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전 후보 진영은 출정 전날 성사된 '원팀 화합'을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보고 있다. 경선 경쟁자였던 김승룡 전 예비후보가 박덕흠 국회부의장 중재로 전 후보와 손을 맞잡으면서다.

전 후보는 최근 SNS를 통해 "옥천의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이후 김 전 후보 측과 극적인 화합이 이뤄졌다. 김 전 후보는 "개인보다 옥천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박덕흠 국회부의장의 정치적 위상 강화가 이번 지방선거의 새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후보단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옥천 1읍 8면을 돌며 집중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보은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같은 날 한양병원 사거리 일대에서 맞불 출정식을 열며 정면 승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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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재형 보은군수 후보와 도·군의원 후보들이 21일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열린 공식 출정식에서 군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최재형 후보 선거캠프
국민의힘 최재형 보은군수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중앙사거리에서 박덕흠 국회부의장과 도·군의원 후보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통합 출정식을 열었다.

최 후보는 "선거의 시작이 깨끗해야 이후 군정도 공정할 수 있다"며 후보 전원과 함께 '클린선거 다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 "민선 8기 동안 139건의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4천729억 원 규모 예산 확보 성과를 냈다"며 "중단 없는 보은 발전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9기 비전으로 '2조 경제도시 보은'을 제시하며 중부권 경마공원 유치, 제3·4산단 조성, 방산 클러스터 유치, 스마트농업 핵심지구 조성, 햇빛연금 도입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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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하유정 보은군수 후보와 도·군의원 후보들이 21일 보은읍 한양병원 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필승 의지를 다지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하유정 후보 선거캠프
같은 시각 더불어민주당 하유정 보은군수 후보도 한양병원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세 결집에 나섰다. 현장에는 약 300명의 지지자들이 몰렸고, 신용한 충북도지사 후보와 송재봉 국회의원, 임호선 충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김도화 도의원 후보 등 민주당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하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군수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무너지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거"라며 "군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제 군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어촌기본소득과 햇빛연금, 산업단지 조성, 기업 유치, 속리산 관광 활성화 등을 제시하며 "청년이 돌아오고 골목상권이 살아나는 보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부 3군 후보들은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일까지 13일간 읍·면 구석구석을 돌며 본격적인 민심 잡기에 나선다. 영동·옥천·보은의 향후 4년을 결정할 표심 경쟁도 이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영동·옥천·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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