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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충북 단체장 판세 분석 - 단양군수

'현직 프리미엄' 김문근 vs '세대교체' 김광직, 단양 민심 어디로
보수 강세 속 민주당 반전 노림수, 관광개발·인구감소 해법 놓고 격돌
단양읍·매포읍 표심과 중도층 선택이 최대 변수

  • 웹출고시간2026.06.01 14:07:43
  • 최종수정2026.06.01 17:11:17
[충북일보] 6월 3일 치러지는 단양군수 선거가는 국민의힘 김문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광직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단양에서 민주당이 얼마나 외연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현직 군수인 김문근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며 안정적 군정 운영과 관광도시 성과를 강조하고 있고 민주당 김광직 후보는 세대교체와 지역경제 대전환을 앞세워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단양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보수 정당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지역으로 이번 선거도 비슷한 양상을 띠는 분위기다.

농촌 지역 특유의 조직력과 전통적 보수 성향이 뚜렷한 데다 중앙 정치 흐름에서도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유지해 왔다.

실제 민선 이후 단양군수 선거에서는 보수 진영이 꾸준히 우위를 점해왔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승리하며 조직력을 입증했다.

다만 최근 들어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단양 민심에도 변화 조짐이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김광직 후보는 이런 분위기를 파고들며 '단양형 기본사회'와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청년·농민·소상공인 지원 확대와 교통복지 강화, 관광 수익의 지역 환원 구조 마련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돈과 사람이 돌아오는 단양"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김문근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론을 강조하고 있다.

재임 기간 추진한 관광 인프라 확충과 체류형 관광 정책, 각종 공모사업 성과를 앞세워 "중단 없는 군정"을 호소하는 전략이다.

특히 단양강 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 관광벨트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도시 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단양의 핵심 산업인 관광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접근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김 후보는 기존 관광사업의 안정적 확장과 행정 연속성을 강조하는 반면 김광직 후보는 청년 유입과 생활경제 회복 중심의 구조 변화 필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단양읍과 매포읍 표심으로 단양 인구의 상당수가 집중된 이 지역은 선거 때마다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단양읍은 관광산업 종사자와 자영업자 비중이 높아 경기 체감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매포읍은 산업단지와 생활권 특성상 실용적 공약에 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귀농·귀촌 인구 증가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최근 단양에 정착한 외지 출신 유권자들은 정당보다는 주거·의료·교통·교육 등 생활 여건 개선 여부를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대통령 선거 이후 형성된 정치 구도 속에서 정권 안정론과 견제론이 동시에 제기되며 지방선거 표심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지역 정가에서는 여전히 국민의힘 김 후보가 조직력과 인지도 면에서 우세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으나 민주당은 젊은 층과 중도층, 변화 요구가 강한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서는 분위기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단양군수 선거는 전통적인 조직표 영향력이 강한 선거지만 최근에는 생활밀착형 공약과 후보 이미지가 민심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며 "결국 중도층과 부동층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느냐가 승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결국 이번 단양군수 선거는 현직 군수의 안정적 군정 운영론과 세대교체·변화론이 정면충돌하는 선거로 단양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지역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별취재팀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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