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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충북교육감 선거 후보 인터뷰

6·3 지방선거 단체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
"아이들이 주인인 학교, 교육주권시대 열 것"
교육 위기, 현장 맞춤형 밀착 지원·공적 책임 강화로 극복
가칭 충북책임교육원 신설· '365일 안심 교육' 환경 조성
"현장성·정책 전문성 살려 '실질적인 변화' 증명"

  • 웹출고시간2026.05.20 17:20:54
  • 최종수정2026.05.20 17: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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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성근 후보가 공약과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김성근(66) 충북교육감 선거 후보는 평교사 시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활동으로 해직과 복직이란 시련을 겪으면서 '아이들이 주인인 학교'를 꿈꿨다. "교육의 주권은 오직 학생과 현장에 있다"는 그는 다가오는 19대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365일 안심할 수 있는 학교, 모두가 행복한 '교육주권시대'를 공약했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배우는 학교, 교사가 존중받는 교육, 학부모와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충북교육이 그가 말하는 교육주권시대라 할 수 있다. 김 후보를 만나 주요 공약과 충북교육이 당면한 과제, 해법을 들어봤다.

◇충북도민에게 자기소개를 해달라.

"평교사로 교실 현장의 현실을 직접 체험했고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행정관으로 국가 교육의 큰 틀을 설계했으며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지방 교육 행정을 총괄했다. 현장부터 중앙과 지방 행정에 이르기까지 교육정책 전 과정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지금 충북교육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 변화를 이끌 자신도 있다. 현재 충북교육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도민이 주인이 아닌, 관료주의 행정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아이들의 불안과 교사들의 누적된 피로를 해소해 지역교육의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겠다."

◇19대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

"2024년 12월 3일 내란 사태가 커다란 전환점이 됐다. 민주주의가 한순간에 흔들리는 충격 속에서 거리와 일상에서 공동체를 지킨 시민들을 보며 교육의 본질을 다시금 확인했다. 그 힘은 서로의 존엄을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육을 받고 실천해온 사람들로부터 나왔다는 사실이었다. 민주주의가 흔들릴 때 다시 세우는 힘은 결국 교육에서 온다. 저는 참여정부 시절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위해 불을 지폈던 그 교육의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았음을 느꼈다. 그 불씨를 충북에서 더 크고 밝게 키우는 일이 저에게 주어진 사명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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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성근 후보가 도민들과 함께 만드는 '공약나무' 앞에서 필승 의지를 다지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현재 대한민국과 충북교육에서 선결돼야 할 당면과제는.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충북교육의 정책은 '무엇을 도입했는가', '어떤 사업을 완료했는가'로만 평가됐다. 학교는 위에서 내려오는 지침과 사업 수행의 대상으로만 취급됐다. 교사들은 수업보다는 민원과 행정업무에 치여 지쳐가고 있으며 학생들은 경쟁과 불안에 흔들리며 배움의 주인으로 존중받기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 학부모는 교육의 동반자가 아닌 단순 민원인으로 밀려나는 구조가 더욱 고착화됐다. 현재 우리 교육의 가장 큰 과제는 '교육의 본질 회복'과 '불평등 해소'다. 무너진 공교육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안심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후보님만의 해법은.

"'현장 맞춤형 밀착 지원'과 '공적 책임 강화'를 통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겠다. 본질 회복을 위해 '교사-학생 상호 존중 시스템'을 도입하겠다. 교사가 수업과 생활교육에만 전념하도록 행정 업무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교권 보호를 강화해 교실 속 배움의 열기를 되살리겠다. 불평등 해소는 '충북형 책임 돌봄'으로 풀겠다. 지자체와 협력해 방과 후 활동과 돌봄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취약 계층 학생에게는 AI 튜터를 지원해 맞춤형 학습을 보장하겠다. 교육이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돼야 한다.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충북교육을 만들겠다."

◇주요 공약 5개를 설명해 달라.

"충북교육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첫 번째, (가칭)충북책임교육원 신설·맞춤형 지원이다. '느린 학습자'와 정서·행동 위기 학생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전담 기구를 신설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겠다. 두 번째, '365일 안심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 0~18세 생애주기별 '안심 동행' 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1·2학년은 15명) 이하로 단계적 감축해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 세 번째, 교육권 보호·행정 혁신을 이루겠다.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 보호팀'을 신설해 교사의 교육활동 면책권을 보장하겠다. AI 기반 행정업무 경감 시스템을 도입해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만 전념하도록 하겠다. 네 번째, 유아교육 공공성·돌봄 책임을 강화하겠다. 유치원 단계부터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체 인력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학부모 상담을 지원하는 '학부모 애듀 케어 119'·유치원 연계 돌봄인 '어린이 케어존'을 도입하겠다. 다섯 번째, 지자체와 함께 마을교육 지원센터를 구축해 마을교육공동체를 복원하고 지역사회와 돌봄 ·방과후교육 완전 책임제를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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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성근 후보가 공약과 정책을 설명한 뒤 공명선거를 다짐하며 사랑의 손하트 포즈로 인사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다른 후보와 비교해 자신만의 강점은.

"저의 가장 큰 강점은 '현장성'과 '정책 전문성'의 결합이다. 평교사로 시작해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행정관,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도교육청 부교육감을 역임했다. 교실 현장의 애로사항과 교육 행정의 메커니즘을 모두 꿰뚫고 있는 유일한 후보다. 특히 '교육주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관료 중심의 경직된 행정에서 벗어나 학생, 학부모, 도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는 '민주적 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는 추진력이 저만의 확실한 차별점이다. 말뿐인 혁신이 아니라, 현장을 아는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충북에서 증명하겠다."

◇윤건영 후보(교육감)가 지난 4년간 추진한 교육 정책 가운데 잘한 정책과 잘못한 정책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윤 후보의 교육 정책 중 제가 발전시킬 정책은 찾기가 어렵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로 대체하겠다. 지난 4년을 돌아보면 많은 교육 정책들이 방향을 잃고 표류했다. 그 원인은 윤석열 정권의 교육철학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정책을 따르기에만 급급한 윤건영 체제에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도교육청의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청렴노력도가 4년 연속(2022~2025년) 4등급에 머문 점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이는 도교육청의 의지와 실행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몇 년간 소속 교원과 공무원의 징계 사례가 잇따랐고 올해는 장학관의 불법촬영 사건까지 일어나는 등 교육공동체에 대한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 결국 학습격차, 정서·행동 위기, 학교폭력, 갈등과 민원 문제뿐만 아니라 행정 신뢰 문제까지 겹치면서 학교 공동체의 뿌리 깊은 신뢰가 위협받고 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더 도입할 것인가'가 아니라, 학교를 다시 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고 교실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광역·기초단체장과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지역 밀착형 교육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지자체와의 강력한 연대를 실현하겠다. 교육청과 광역·기초단체가 예산과 인력을 공동 투자해 방과 후 돌봄과 평생 교육을 책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지역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자체의 전략 산업(AI, 바이오 등)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학교에 도입하고 기업 인턴십을 지자체와 공동 운영해 '충북에서 자란 아이가 충북에서 일하는' 기반을 닦겠다. 주민이 참여하는 '교육행정협의회'를 상설화해 현안을 수시로 논의하겠다. 충북지사, 시장·군수와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충북의 교육 현안을 최우선 시정 과제로 끌어올리겠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에 한마디.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삶이자 충북의 미래이다. 과거의 낡은 관행과 정체된 행정으로는 급변하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 시작으로 삼고, 도민의 참여를 정책의 완성으로 여기겠다. 아이들에게는 꿈을, 선생님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안심을 드리는 교육감이 되겠다. 이념과 정치를 넘어 오직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헌신할 현장 전문가, 저 김성근을 믿어달라. 여러분과 함께 충북교육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겠다." 특별취재팀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프로필

△생년월일: 1960년 1월 17일(대구 출생) △학력: 계성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교육학석사) △주요 경력: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행정관, 전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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