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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하면 와인·곶감이"…영동군, 신규답례품으로 '전국 공략'

신규 답례품 4개 업체 추가 선정…청년창업·영화관람·다자녀 지원사업도 확대

  • 웹출고시간2026.05.20 10:37:01
  • 최종수정2026.05.20 10:37:01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고향사랑e음 영동군 답례품몰에 등록된 영동 지역 특산품과 화장품 답례품 모습. 호두·곶감 가공품과 일라이트 화장품, 호두기름 등 다양한 지역 상품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공되고 있다.

ⓒ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충북일보] 영동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품목을 확대하며 전국 기부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동 와인과 곶감, 버섯, 초콜릿 등 지역 특산품을 앞세우는 한편, 청소년 문화복지와 청년창업, 다자녀 가정 지원까지 연결한 지정기부사업도 함께 추진하며 '체감형 고향사랑기부제' 구축에 나섰다.

영동군은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신규 공급업체와 답례품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영동농산, 율동, 썬샤인, 여포와인농장 등 4곳이다.

답례품도 한층 다양해졌다. 영동농산은 상황·표고버섯 선물세트를, 율동은 '똘방마스터세럼'과 '똘방볼륨미스트' 등 화장품 세트를 선보인다. 썬샤인은 영동사랑곶감단지와 호두리얼초콜릿, 와인쉘초콜릿, 호두강정 등을 공급한다. 여포와인농장은 '여포의 꿈' 화이트·레드 와인과 '초선의 꿈' 로제 스위트 와인 등을 답례품에 포함시켰다.

특히 영동을 대표하는 와인과 곶감, 버섯 등 지역 특산품 중심의 답례품 구성은 '영동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홍보 창구 역할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답례품 확대가 기부 참여를 늘리는 동시에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지정기부사업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지역특산품 농촌청년창업 지원사업'은 목표금액 6천만 원 가운데 현재까지 1천235만4천 원이 모금돼 목표율 20.59%를 기록하고 있다. 참여 기부자는 270명이다.

이 사업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창업 기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창업 프로그램 운영과 온라인 유통·마케팅 컨설팅, 사회적기업 인증 및 법인 설립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창업 제품을 답례품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농촌 청소년 영화관 관람권 지원사업'은 목표금액 6천만 원 중 374만7천200원이 모금돼 목표율 6.24%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68명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문화 인프라 접근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 청소년들에게 영동레인보우영화관 관람권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영동군 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1인당 연 4회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해 도시와의 문화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또 '다자녀 가정 가족사진 촬영비 지원사업'은 330만8천508원이 모금돼 목표율 5.51%를 기록 중이다. 참여 기부자는 280명이다.

이 사업은 영동군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서 초등학생 이하 자녀 1명을 포함한 3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가정당 최대 100만 원의 가족사진 촬영비를 지원해 가족 친화 분위기 조성과 출산·양육 친화 정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동군은 자체 기금사업으로 '인생첫컷 지원사업'을 통해 첫 돌사진 촬영을 지원하고, '영동키즈오키(OK)존 참여업소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민간협력팀 담당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영동의 우수한 특산물과 지역 업체들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답례품과 다양한 기금사업을 지속 발굴해 기부자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서는 답례품 선호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26년 현재 건수 기준으로는 '이수한우 삼겹살 세트'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 이어 '호두 곶감말이 + 치즈 말이'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는 '일라이트 보습크림'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 특산물뿐 아니라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까지 답례품 영역이 확대되며 고향사랑기부제 상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에는 '영동사랑상품권(레인보우영동페이)'이 843건으로 가장 많이 선택됐고, 금액 기준으로는 농산물 강세가 두드러졌다. 쌀은 455건, 1억3천만 원 규모로 가장 많았고, 곶감 반건시 세트는 385건·1억2천만 원, 곶감 가공품은 331건·1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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