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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충북 단체장 판세 분석…⑤괴산군수

전·현직 군수 리턴매치…'초박빙 승부'
민주당 이차영 후보, 높은 국정 지지율 시너지 효과 vs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 보수적 표심 유리

'탈환과 수성'의 치열한 접전 예상

  • 웹출고시간2026.05.21 17:56:38
  • 최종수정2026.05.21 17:56:38
[충북일보] '탈환이냐 수성이냐.'

괴산군수 선거는 전·현직 군수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전직 군수인 더불어민주당 이차영(64) 후보와 현 군수인 국민의힘 송인헌(70) 후보.

지난 2018년과 2022년 맞붙어 각각 1승씩을 기록한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3전 2승'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모양새다.

관건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괴산군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떻게 녹아들지 여부다.

현 정부의 높은 국정 지지율이 민주당 이차영 후보에게 긍정적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40%가 넘는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괴산군의 '보수적 표심'이 이번 선거에 반영돼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가 유리한 상황이라는 판세 분석도 나온다.

과거 계량화된 표심을 보면, 지난 2022년 선거 당시 54.79%를 득표한 송 후보가 이 후보((45.20%)를 2천199표(9.59%) 차로 누르고 당선했다.

이번 선거 역시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후보자 매수 의혹' 등 경선 잡음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눈 여겨 볼 대목이다.

이 후보가 "경선 과정의 불미스러운 일을 뒤로하고 원팀이 돼야 한다"며 고발을 취하했지만 완전히 앙금은 가라앉지 않은 분위기다.

반면 송 후보는 단수 공천을 받아 경선에 따른 휴유증 없이 원팀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괴산군은 인구절벽과 함께 인구유출의 심각성이 고조되며 지역소멸 위기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위기 극복 공약을 통한 두 후보의 표심잡기 경쟁이 치열하다.

이 후보는 군민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괴산군민 월급통장'과 촘촘한 주거·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만원둥지, 우리집이 곧 병원' 공약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괴산군민 월급통장은 군내 전체 면적의 약 76%가 산림인 특징을 살려 산림바이오매스, 태양광, 풍력 등으로 수익 기금을 조성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에 더해 매월 일정 금액을 군민에게 지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모둘러주택 500호 건설, AI왕진버스, 유기농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괴산은 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 청년 유출, 지역경제 침체 등 여러 과제를 안고 있다"며 "괴산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 주요 공약과 정책 비전을 설명하고 군민들의 뜻이 군정에 반영되는 군민주권을 실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송 후보는 행정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강조하며 4년 전 승기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송 후보는 민선 8기 임기 내 성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 9천468억 원 확보, 농업 비중 예산 평균 25.2%로 4년 연속 도내 최고 달성, 인구 수 3만8천명 대 회복을 내세웠다.

송 후보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더 살기 좋아지는 괴산을 기치로 AI기반 명품 농업도시, 스포츠 관광도시, 경제활력도시, 평생복지건강도시, 행복도시 등 5대 핵심정책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괴강 힐링테마파크 조성, 미래농업 혁신타운, 스마트 농산물 유통마케팅센터, 가든시티 프로젝트, 대규모 파크골프장 확충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송 후보는 "괴산군은 지금 더 큰 도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함께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확실히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괴산군수 선거는 정치적 지형이 복잡해 후보간 우열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선거 막판까지 두 후보가 부동층의 표심을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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