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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유류할증료 27단계 적용…항공·관광업계 "여름 성수기 기대"

미·이란 협상 국면에 국제유가 하락
청주공항 5월 노선 위축… 6월 기대감

  • 웹출고시간2026.05.19 17:28:50
  • 최종수정2026.05.19 17: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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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발권 항공권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27단계로 인하되면서 청주국제공항과 충북 관광업계에 모처럼 활기가 기대되는 가운데 19일 청주공항 국내선 출발 수속장 입구엔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과 여행객들이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6월 발권 항공권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27단계로 결정됐다.

전달(33단계) 대비 6단계 내려간 수치로, 실운항이 위축돼 있던 청주국제공항과 충북 관광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19일 한국공항공사 청주국제공항에 따르면 올해 청주공항 하계 인가 스케줄은 주간 평균 348편이다. 노선별로는 일본이 주당 206편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48편, 중국 38편, 대만 28편, 몽골 12편, 필리핀 10편, 인도네시아 6편 순이다.

그러나 5월 첫 주 실제 운항 실적은 인가 기준 대비 평균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노선이 80.0%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몽골(-50%), 베트남(-41.7%), 인도네시아(-33.3%), 일본(-4.9%)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10.5%)과 대만(3.6%)은 운항편이 늘었다. 하계 인가 스케줄은 항공사·노선 상황에 따라 가변성이 크지만, 전반적으로 인가 대비 실운항이 위축된 모습이다.

이번 인하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갤런당 410.02센트 수준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한 달간 미·이란 협상 기대감이 확산된 데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일시적으로 재개되면서 국제유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이달 유류할증료로 최소 6만1천500원에서 최대 45만1천500원을 부과한다. 전달 대비 최대 11만2천500원 줄어든 금액이다. 거리가 가장 짧은 후쿠오카·선양·칭다오·다롄 노선(대권거리 499마일 이하)에는 6만1천500원이 적용되며, 뉴욕·보스턴·워싱턴 등 장거리 노선(6천500~9천999마일)에는 45만1천500원이 부과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후쿠오카·다롄·칭다오 등 499마일 이하 단거리 노선에 6만8천원을, LA·뉴욕·파리·런던 등 5천마일 이상 장거리 노선에 38만2천800원을 각각 적용한다.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은 오사카·나고야·고베 등 700마일 미만 노선에 43달러(19일 환율 기준 6만4천770원)를, 다낭·나트랑 등 1천400마일 이상 노선에는 90달러(13만5천580원)를 부과한다.

이번 유류할증료 인하로 여름 휴가 기간(7~8월)을 준비하는 항공·관광업계는 성수기 모객 마케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충북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6월 유류할증료 얘기가 나오면서 휴가철을 대비한 국제선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이 비수기가 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성수기 직전 모객 등 프로모션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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